나영민 경북 김천시의회 의장이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김천시장 출마를 전격 선언하며 지역 정가를 정조준했다.
시의회 수장으로서 쌓아온 강력한 견제 능력과 30년 넘는 현장 행정 경험을 무기로 '시민 중심의 대전환'을 이끌겠다는 복안이다.
나 의장은 오는 9일 오전 11시 김천시청 2층 회의실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구체적인 시정 비전과 청사진을 발표할 예정이다.
나 의장이 내건 핵심 키워드는 'Again 2005, 김천, 신화를 다시 시작합니다'이다. 이는 김천의 과거 영광을 재현함과 동시에 정체된 지역 경제와 행정에 역동성을 불어넣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그는 20대 시절부터 품어온 '김천시장'이라는 꿈을 현실화하기 위해 지난 35년 간 밑바닥 민심을 훑으며 내공을 쌓아왔다.
특히 7·8·9대 시의원을 거치며 예산 심의와 행정사무감사 등을 통해 파악한 시정의 맹점들을 날카롭게 파고들며 '준비된 시장'의 면모를 부각할 계획이다.
나 의장의 가세로 김천시장 선거는 국민의힘 당내 경선부터 불꽃 튀는 접전이 예상된다. 현재 김천 정가는 재선거를 통해 시정을 이끌어온 배낙호 현 시장과 나영민 의장의 양자 대결 구도로 급속히 재편되는 모양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행정 전문가를 자처하는 현직 시장과 의정 베테랑인 의장의 맞대결은 김천의 향후 10년을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두 후보의 확연히 다른 경로와 비전이 당심과 민심을 어떻게 잡을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말했다.
나 의장의 이번 출마 선언은 김천시장 선거판을 조기에 가열 시키는 기폭제가 될 전망이며, 오는 9일 예정된 기자회견에서 그가 던질 '구체적 시정 비전'에 김천 시민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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