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가 야간·휴일 소아진료 공백 해소와 설 명절 전통시장 소비 촉진 정책을 동시에 추진하며, 보건과 지역경제를 아우르는 생활 밀착형 행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선 양산의 야간·휴일 소아진료 공백이 6년 만에 해소된다. 물금읍에 위치한 한아름병원이 경상남도로부터 ‘야간·휴일 소아 진료기관(달빛어린이병원)’으로 신규 지정되면서 오는 3월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2020년 웅상중앙병원이 운영을 중단한 이후 이어져 온 공백이 마침내 메워지는 셈이다.
그동안 양산시는 소아 인구 비율과 진료 수요가 높은 지역임에도 참여 의료기관이 없어, 밤이나 주말에 아이가 아플 경우 보호자들이 해열제에 의존하거나 응급실을 찾는 상황이 반복돼 왔다.
경증 질환임에도 응급실을 이용해야 하는 구조는 대기 시간과 의료비 부담을 동시에 키워 왔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시는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시의회와 협력해 제도적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지역 내 소아청소년과 중심 병·의원들과 간담회를 이어오며 참여 의료기관을 물색해 왔다.
그 결과 한아름병원의 참여를 이끌어내며 장기간 제기돼 온 시민 불편을 완화할 기반을 마련했다.
한아름병원은 올해 3월 1일부터 2028년 2월 말까지 2년간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운영되며, 운영 성과에 따라 재지정 여부가 결정된다.
진료시간은 평일 오후 6시부터 밤 11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다. 같은 건물 내 ‘365물금약국’이 협력 약국으로 지정돼 진료와 처방 조제가 한 곳에서 이뤄지는 체계도 갖췄다.
시는 응급실 이용 쏠림 완화와 대기시간 단축, 의료비 부담 경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보건 분야와 함께 지역 경제를 겨냥한 정책도 동시에 추진된다. 양산시는 설 명절을 앞두고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닷새간 양산남부시장과 덕계종합상설시장에서 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를 실시한다.
행사 기간 중 국내산 수산물을 3만4000원 이상 구매하면 1만원, 6만7000원 이상 구매하면 최대 2만 원까지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국산·원양산 수산물과 국내산 원물 비율이 70% 이상인 젓갈류 등 가공식품이 대상이며, 제로페이 수산대전 모바일상품권 구매 품목과 정부 비축 수산물 방출 물량, 수입 수산물과 일반음식점 이용분은 제외된다.
시는 명절 소비가 대형 유통시설로 쏠리는 현상을 완화하고, 전통시장 유입을 늘리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양산시 관계자는 “아이들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진료받을 수 있는 환경 조성과, 명절을 앞둔 전통시장 소비 활성화는 모두 시민 생활과 직결된 과제”라며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중심으로 보건과 지역경제를 함께 살피는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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