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이 감성 관광 콘텐츠 개발과 청년 창업 생태계 조성을 병행하며 도시 활력 제고에 나섰다. 외부 방문객을 유인하는 ‘브랜딩’과 내부 경제의 허리인 ‘청년 정착’을 동시에 공략해 지역 경제의 기초 체력을 다지겠다는 복안이다.
기장군은 최근 기장우체국과 ‘힐링관광도시 기장’ 홍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관광자원을 우표와 엽서 등 체험형 콘텐츠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지역 특산물인 멸치와 다시마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 ‘기장프렌즈’의 자원화다. 군은 캐릭터 디자인과 관광사진 공모전 수상작을 제공하고, 우체국은 이를 활용해 오는 5월 한정판 기념우표 4종을 선보인다.
특히 죽성드림세트장에 설치될 ‘느린 우체통’은 디지털 시대에 ‘기다림의 미학’을 선사하는 킬러 콘텐츠로 운영된다. 관광객이 작성한 엽서를 일정 기간 후 발송해 여행의 감동을 귀가 후에도 되새기게 한다는 전략이다.
관광객 유치와 더불어 지역 골목 상권을 지탱할 청년 창업자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도 마련됐다. 기장군은 올해 신규 사업으로 ‘청년 창업자 임차료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고물가와 고금리로 경영난을 겪는 청년 자영업자들의 고정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다.
지원 대상은 기장군에 거주하며 사업장을 운영 중인 19~44세 청년 창업자로, 연 매출 1억원 이하 등의 요건을 갖춰야 한다.
군은 총 20명을 선정해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최대 10개월간 월 20만 원(연 최대 2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임차료 지원을 통해 창업 초기 단계의 폐업률을 낮추고 지역 안착을 돕겠다는 취지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우체국 협약과 관련해 “기장의 풍경과 이야기를 일상 속에서 다시 만날 수 있는 관광 콘텐츠를 만들게 됐다”며 “기장프렌즈 한정판 우표와 느린 우체통을 통해 더 많은 이들이 기장의 매력을 체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년 창업자 지원과 관련해서는 “고물가 환경 속에서 분투하는 청년들에게 현실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지역 정착과 성장을 뒷받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기장군은 기념우표 발행과 느린 우체통 운영, 임차료 지원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며, 정책 효과를 점검해 후속 보완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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