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푸토성과 경기도상공회의소연합회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경제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이번 협약은 투자 및 무역 촉진, 인력 양성, 관광 활성화 등 세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합의로 이어졌다.
5일(현지 시각) VN이코노미 등 베트남 매체를 종합하면 전날 열린 푸토성 인민위원회 청사에서 열린 회의에는 응우옌 칵 히에우 푸토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한 푸토성 지도부와 경기도상공회의소 연합회 소속 12개 한국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했다. 참석 CEO들은 가공·제조업, 첨단기술, 부품소재산업, 물류, 서비스 등 다양한 기업군을 대표했는데, 이들은 푸토성 내 산업단지 시스템을 시찰하고 중·장기적 투자 기회를 모색했다.
히에우 부위원장은 빈푹·푸토 지역이 경기도와 투자, 문화, 관광, 무역 등에서 폭넓은 협력 경험을 쌓아왔음을 언급하면서 푸토, 빈푹, 화빈 세 성의 통합으로 탄생한 새로운 푸토성이 이번 협약을 계기로 발전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트남 북부 중산간지대 중심에 위치한 푸토성은 수도 하노이를 포함한 7개 성·도시와 인접해 있다. 면적은 9300㎢ 이상으로 전국 15위며, 인구는 400만 명 이상으로 전국 11위를 차지한다. 특히 노동 가능 인구가 전체의 절반에 달해 산업 인력 공급이 풍부한 점이 특징이다.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과 하이퐁항, 라오까이 및 몽까이 등 주요 교통 거점과도 가까워 물류 접근성도 높다.
푸토성 인민위원회는 이번 회의에서 경기도상공회의소 연합회와 함께 3대 우선 협력 분야를 제시했다. 우선 투자 및 무역 촉진 부문에서 첨단산업과 부품소재산업, 디지털 기술 중심의 외자 유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전자 부품, 반도체 칩, 정밀 기계, 자동화, 로봇, 신소재, 의약품, 에너지 배터리, ICT 제품 등이 핵심 산업으로 꼽혔다.
바이오기술과 친환경 기술을 접목한 농산물 가공 산업 유치도 추진되며, 여기에 인력 양성 부문에서는 직업교육 중심의 인재 개발 협력을 희망하고 고숙련 노동력 확보를 위해 한국과 공동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관광 산업에서는 생태 관광, 문화 관광, 골프 관광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배해동 경기도상공회의소연합회 회장은 “이번 협약은 경기도와 푸토성이 상호 강점을 결합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내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한국 기업의 현지 정착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푸토성 정부는 한국 기업에 안정적이고 투명한 투자 환경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인프라 확충과 행정 절차 간소화를 추진하는 한편, 한국 측 대표 기관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기업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결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대표단은 업무협약 체결 이후 푸토성 내 핵심 산업단지인 남빈쑤옌 그린파크 산업단지를 방문해 인프라와 부지 여건, 투자 가능성을 직접 점검했으며 현장 방문을 통해 향후 투자 방향과 협력 확대의 실질적 기반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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