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 급등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은 둔화했지만 올해 하반기로 예정된 SDV 데모카 공개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의 자율주행·로보틱스 분야 제휴, 우수 인력 영입 등을 고려할 때 현대차가 단순 제조·판매를 넘어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으로 진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4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고 평가했다. 송 연구원은 "환율과 기타 요인은 긍정적이었지만 물량 감소, 제품 믹스 악화, 관세 비용 증가가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관세 비용을 제외할 경우 영업이익은 3조1600억원, 영업이익률은 6.7% 수준이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는 산업 수요 둔화로 물량 증가율이 1%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한 하이브리드차(HEV) 판매 확대와 원가 개선, 환율 상승 효과를 통해 수익성은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송 연구원은 "2026년에는 글로벌 수요 감소와 경쟁 심화, 생산능력 확대에 따른 일시 비용이 부담 요인이지만 믹스 개선과 평균판매가격(ASP) 상승, 원가 개선은 긍정적"이라며 "회사 가이던스 기준 2026년 매출액은 188조~190조원, 영업이익은 12조~14조원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하나증권의 추정치는 매출액 194조원, 영업이익 12조7000억원이다.
한편 현대차는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자기주식 취득도 공시했다. 오는 4월 27일까지 총 4000억원 규모로, 보통주 3668억원과 우선주 338억원을 매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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