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부동산 개발사들의 부채 증가를 막기 위해 시행했던 '3대 레드라인' 정책을 폐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홍콩 증시에서 중국 부동산 주식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개발사들이 이르면 2023년부터 '3대 레드라인' 정책과 관련한 월간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고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29일 보도했다.
익명의 소식통들에 따르면 개발사 최소 3곳이 2023년께부터 규제 당국에 관련 수치를 제공하지 않았으며 일부 업체들은 작년 초부터 보고를 중단했다. 중국 현지 매체도 전날 저녁 이 같은 소식을 보도했다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특히 이 3대 레드라인 정책은 2020년 1월 시작된 코로나19 사태와 맞물리면서 중국 부동산 위기를 증폭시켰다. 코로나19 봉쇄로 인한 경기 침체로 실수요가 줄면서 부동산 가격은 하락하고, 미분양 주택도 급증하는 상황에서 당국이 개발사들의 부채 증가를 억제하기 위해 펼친 3대 레드라인 정책은 개발사들의 대규모 채무 불이행 사태로 이어졌다. 블룸버그는 이 정책이 실제로 폐지됐다면 이는 중국 경제를 짓누르고 있는 주택 시장 침체를 막기 위한 당국의 핵심 완화 조치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이날 홍콩 증시에서 중국 부동산 관련주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수낙차이나(融創·룽촹)는 장중 한때 31%까지 치솟았고, 컨트리가든(碧桂園·비구이위안)도 25%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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