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Z세대의 일상 바꾼 K-패션, 드라마에서 라이프스타일로 확장

  • K-드라마가 만든 패션 인식 변화

  • 미니멀·스트릿 확산과 플랫폼 소비

  • 박정서, 전지후, 이현영, 위현규, 김예명, 엄유빈, 서가영 통신원

동관 의류매장 ‘YIBUDA’사진박정서 전지후 이현영 위현규 김예명 엄유빈 서가영 통신원
동관 의류매장 'YI.BU.DA'[사진=박정서, 전지후, 이현영, 위현규, 김예명, 엄유빈, 서가영 통신원]

한국 드라마는 중국 Z세대의 패션 소비 방식에 뚜렷한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단순한 콘텐츠 시청을 넘어, 화면 속 배우의 스타일을 일상에서 재현하고 이를 자신의 정체성으로 표현하는 흐름이 확산되고 있다.

아주글로벌교류협회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국 드라마 시청 빈도가 높을수록 한국 패션에 대한 호감도와 구매 의도가 유의미하게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드라마 속 인물과 자신을 동일시하는 심리가 패션 선택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이 같은 영향은 '사랑의 불시착'의 클래식한 코트 스타일, '이태원 클라쓰'의 스트릿 캐주얼, '나의 해방일지'의 자연스러운 데일리룩 등 다양한 이미지가 샤오홍슈의 관련 해시태그를 통해 재구성되며 하나의 K-패션 룩북으로 공유되는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동관 카페 ‘버터온’ 외관사진박정서 전지후 이현영 위현규 김예명 엄유빈 서가영 통신원
동관 카페 '버터온' 외관.[사진=박정서, 전지후, 이현영, 위현규, 김예명, 엄유빈, 서가영 통신원]
미니멀·스트릿 확산과 플랫폼 소비

특히 한국식 미니멀 룩은 중국 Z세대 사이에서 따라 하기 쉬운 스타일로 자리 잡았다.

무채색 중심의 색감, 비율을 강조한 실루엣, 과하지 않은 디자인은 '깔끔하고 세련된 한국 스타일'로 인식된다. 동시에 와이드 팬츠와 루즈핏 상의, 레이어링을 활용한 스트릿 룩 역시 일상복의 한 축으로 확산되고 있다.

디지털 플랫폼은 이러한 취향을 소비로 연결하는 핵심 통로다. 샤오홍슈에서 스타일을 확인한 뒤 티몰 등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구매하는 흐름이 일반화되면서 한국 패션 브랜드의 중국 내 존재감도 커지고 있다.

동관 거리의 한국 의류 편집숍과 한국 감성 카페가 중국 젊은 층의 일상 공간으로 자리 잡은 점은 K-패션이 단순한 의복을 넘어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소비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K-패션이 중국 Z세대의 소비 패턴과 문화적 감수성을 동시에 형성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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