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정부가 내년 최저임금 인상률 산정 방식을 확정했다. 인도네시아 노동부는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이 16일 임금 관련 대통령령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대통령령에 따르면 최저임금 인상률 산정식은 '인플레이션율+(경제성장률×특정 지수=알파)'로 정해졌으며, 해당 지수인 알파 값은 0.5~0.9 범위로 설정됐다. 2026년 최저임금 인상률은 이 산식을 바탕으로 각 주지사가 24일까지 결정하게 된다.
최저임금 인상률은 지역별 임금위원회가 산정식을 적용해 계산한 뒤 주지사에게 권고안 형태로 제출한다. 주지사는 이를 토대로 주(州) 단위 최저임금(UMP)과 주 산업별 최저임금(UMSP)을 의무적으로 결정해야 하며, 필요에 따라 군·시 단위 최저임금(UMK)과 군·시 산업별 최저임금(UMSK)도 정할 수 있도록 했다.
노동부는 검토와 논의 결과를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노동조합을 포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과 요구를 반영해 프라보워 대통령이 최종 산정 방식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과거 헌법재판소 판결에 따라 최저임금 산정식에 알파 값을 포함시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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