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베트남 고무 산업, 올해 수출 3% 증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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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고무 산업의 2025년 수출액이 전년 대비 3%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베트남고무협회(VRA)는 천연고무와 고무 가공제품, 고무목재 등을 포함한 고무 산업의 올해 수출액이 116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토이바오킨테(온라인)가 보도했다.

 

품목별로는 천연고무가 약 32억 달러, 고무 가공제품이 약 53억 달러, 고무목재가 31억 달러 이상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고무 가공제품이 수출 증가를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평가된다. 고무 산업이 부가가치를 높이고 원자재 위주의 수출 구조에서 점차 벗어나는 긍정적 변화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VRA는 올해 세계 경제가 당초 예상보다 비교적 순조롭게 회복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주요 시장 일부에서 보호주의 무역 기조가 강화되고 지정학적 긴장이 장기화되는 데다, 기후변화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베트남을 포함한 글로벌 고무 산업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설명이다.

 

불안정한 시장 환경 속에서 생산자와 수입업체들이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 고무 가격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는 분석도 내놓았다. 장기적으로는 합성고무 등 대체 소재 사용 확대와 전기차(EV)의 빠른 확산이 천연고무 수요에 새로운 도전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VRA 회장이자 국영 고무 기업 베트남고무그룹(VRG)의 대표이사인 레 탄 훈 사장은 고무 산업이 세계 시장에서 확산되고 있는 지속가능한 발전 흐름을 효과적으로 활용한다면 성장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향후 중점 과제로 그린 전환(GX)과 생산 이력 추적 체계 강화,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기술 혁신, 기업·지역·고무 농가 간 협력 확대, 수출 시장 다변화, 고부가가치 가공제품 생산 촉진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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