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정보대 K-뷰티 교육력 입증...전국대회 네일 부문 전원 수상

  • 외국인 유학생 포함 전 참가자 입상

  • 실무 중심 교육 성과 두각

경남정보대 K뷰티피부네일학과 학생들이 전국 대회 네일부문에서 참가자 전원이 수상했다사진경남정보대
경남정보대 K뷰티피부네일학과 학생들이 전국 대회 네일부문에서 참가자 전원이 수상했다.[사진=경남정보대]


‘부산 대표 커뮤니티 칼리지’를 표방하는 경남정보대학교의 K-뷰티 교육 경쟁력이 전국 무대에서 다시 한 번 확인됐다.

경남정보대 K뷰티피부네일학과는 최근 명지대학교에서 열린 ‘제18회 K-뷰티킹 메이크업페스티벌어워드 2025’ 네일 부문에서 참가 학생 전원이 수상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사)한국메이크업전문가직업교류협회가 주최·주관하고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 서울시 등이 후원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종합 미용 기능경기대회로, 실무 역량과 창의성을 동시에 평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국 각지의 대학과 전문 교육기관 소속 참가자들이 대거 출전해 경쟁의 밀도가 높은 무대였다.


경남정보대 K뷰티피부네일학과 네일아트 과정 재학생들은 기본 네일과 아트 네일 등 총 13개 종목에 44명이 참가해 89점의 작품을 출품했다. 그 결과 서울시장상, 국제기능올림픽대회장상, 중소기업중앙회상, 국회의원상 등 주요 상을 포함해 출전 학생 전원이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개별 학생의 숙련도에 머물지 않고, 교육과정 설계와 현장형 실습이 유기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함께 보여준 성과로 해석된다. 특히 이번 성과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활약으로도 주목을 받았다.

퍼슨스 소피아, 아이카와 미유(이상 일본), 팜 옥니(베트남) 학생이 각각 금상과 동상을 수상하며, K-뷰티 교육이 내국인 중심을 넘어 글로벌 인재 양성 단계로 진입했음을 보여줬다.

한국식 네일 디자인과 국제 트렌드를 결합한 작품들이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교육 현장에서는 이번 성과를 ‘실무 중심 커리큘럼의 결과물’로 해석한다. 경남정보대는 올해 지역 최초로 네일아트 과정을 개설하고,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기술 표준과 대회 규격을 교육과정에 직접 반영해 왔다.

이론 수업보다 실습 비중을 대폭 높이고, 출품용 작품 제작 과정까지 교육 안에 포함시킨 것이 경쟁력의 배경으로 꼽힌다.

박세희 K뷰티피부네일학과 학과장은 “네일아트 과정 개설 이후 현장 맞춤형 실습 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는데, 그 노력이 전국대회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산업 수요에 직결되는 교육을 통해 K-네일 분야 전문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대학 차원의 중장기 전략도 이번 성과에 힘을 보탰다. 경남정보대는 2026학년도부터 K뷰티피부네일학과와 K뷰티헬스과를 통합한 ‘글로벌K뷰티학과’를 신설해 신입생 16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교육과정을 피부·네일·헬스케어까지 확장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 가능한 K-뷰티 전문 인력을 키운다는 구상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성과를 두고 “전문대학 기반 K-뷰티 교육이 단기 기능 습득을 넘어 국제 경쟁력을 갖춘 인재 양성 단계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지역 기반 교육기관이 실무와 글로벌 역량을 결합해 성과를 낸 점에서, 향후 K-뷰티 인력 양성 모델의 하나로 주목될 가능성도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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