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 뉴스룸] 美연준, 기준금리 0.25%p 인하... 내년 경제 전망 '상향'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EPA연합뉴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EPA연합뉴스]
[앵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0.25%p 인하했습니다.
 
이번 결정에는 물가와 고용시장 악화에 대한 우려가 반영됐는데요.
 
연준은 내년 경제 전망에 대해선 상향 조정했습니다.
 
방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세 차례 연속 인하한 것으로 미국의 기준금리는 연 3.5~3.75%가 됐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지난 10월 회의 이후 고용과 인플레이션 전망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결정 배경을 밝혔습니다.
 
▶ 제롬 파월/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노동시장은 점진적으로 식어가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은 다소 높은 수준으로 보입니다.”

그러면서 인하된 기준금리가 물가를 자극하지 않으면서 고용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중립금리’ 범위 안에 있어 향후 경제 상황을 지켜보기 좋은 위치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번 결정에 있어 12명의 위원 중 3명이 반대하는 등 내부 이견이 심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명이 0.5%p 인하, 두 명은 금리 동결을 지지하며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또한 연준은 이번 결정문에 지난 10월 회의와 달리 “추가 조정의 ‘정도와 시기’”라는 신중한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이에 향후 금리 인하 시기를 늦추거나 중단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아울러 연준은 내년 경제 성장률을 지난 9월에 전망한 1.8%에서 2.3%로 상향 조정했고 실업률은 4.4%로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이에 대해 파월 의장은 최근 생산성이 구조적으로 높은 상태였다며 고용을 늘리지 않고도 더 높은 성장률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ABC 뉴스 방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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