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통신장비 기업 에릭슨이 AI 시대의 트래픽 구조 변화와 이를 뒷받침할 차세대 네트워크 전략을 제시하며, AI 기반 무선접속망(AI-RAN)과 5G 단독모드(SA) 전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에릭슨은 10일 서울 용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발간한 '에릭슨 모빌리티 리포트(EMR)'를 소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생성형 AI와 실시간 미디어 소비 확대로 업링크 트래픽이 급증하면서, 업링크 요구가 네트워크 설계와 품질 관리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대규모 AI 모델 운용, 클라우드 기반 콘텐츠 업로드, 실시간 스트리밍 등 새로운 네트워크 사용 패턴이 기존의 다운링크 중심 트래픽 구조를 빠르게 바꾸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통신 인프라가 네트워크 구조의 전면적 재설계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에릭슨은 이 같은 변화의 해법으로 AI 기반 무선접속망(AI-RAN)을 제시했다. AI-RAN은 트래픽 패턴을 실시간으로 학습·예측해 자원을 자동 최적화하며, 정밀한 QoS(Quality of Service) 제어를 가능하게 한다. 특히 이러한 기능은 5G SA 구조에서만 구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에릭슨은 최근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자사의 전략이 이미 글로벌 차원에서 실행 단계에 있으며, 다양한 파트너십과 개방형 접근을 기반으로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유연하고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벨 톰바즈(Dr. Sibel Tombaz) 에릭슨 코리아 대표이사(CEO)는 "에릭슨은 커넥티비티의 미래를 재정의하는 최전선에서 Open RAN 표준과 혁신 기술을 결합해, AI 시대에 적합한 지능형·적응형 네트워크를 구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통신사들과 함께 5G SA 전환을 가속화하고, AI RAN을 통해 변화하는 트래픽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최적화와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