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일터혁신 컨퍼런스' 개최…현장 주도 혁신사례 확산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1동 고용노동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1동 고용노동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고용노동부는 9일 노사발전재단과 함께 '2025년 일터혁신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현장의 일터혁신 성과사례를 공유·확산하고 대전환 시대의 노동시장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1부에서는 공모와 심사를 통해 선정된 일터혁신 성과 우수기업 17곳과 컨설턴트 경진대회를 통해 선정된 우수 컨설턴트 20명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수상 기업에는 고용노동부 장관상과 일터혁신 우수기업 현판·선정패가 수여됐다. 수상 컨설턴트에게는 고용노동부 장관상 또는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상과 함께 부상이 주어졌다.

수상 기업을 대표해 태조엔지니어링과 마이크로원이, 수상 컨설턴트를 대표해 박재영 한국상생지원협회 책임컨설턴트가 일터혁신 추진 배경과 주요 개선 활동 및 성과를 소개했다.

철도·도로 등 사회간접자본(SOC) 설계 기업인 태조엔지니어링은 장시간 근로 해소,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에 따른 안전품질 강화 요구 등에 따라 컨설팅을 도입한 뒤 일·가정 양립의 근무환경을 정착했다.

친환경 설비 전문기업인 마이크로원은 급속한 매출 성장 상황에서 청년(MZ) 세대 중심의 공정한 평가·보상에 대한 요구에 따라 컨설팅을 신청했다. 이를 통해 기업 특성에 맞는 업적 중심의 평가 체계 구축, 평가 결과와 연계한 동기 부여형 임금체계 도입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했다.

박재영 책임컨설턴트는 경기 용인 소재 4개 요양원을 컨소시엄으로 묶어 공동 진단과 개선 활동을 추진했다. 연합노사협의체를 구성해 사업장 특성에 맞춘 근로환경 문제 등을 공동 대응하며 조직별 혁신 활동을 확산시킨 컨설팅 사례를 소개했다.

2부에서는 '대전환의 시대, 일터혁신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기조강연과 패널 토론이 열려, 일터혁신 확산 방안과 정책 과제를 둘러싼 논의가 이어졌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일터혁신이 일회성 구호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제도와 지원을 지속 정비해 나가겠다"며 "노사가 함께 문제를 찾고 해결책을 만들어가는 일터혁신의 구조가 현장에 확산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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