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관광재단, 일본 산스타라인과 손잡고 관광객 유치 확대 나선다

  • 크루즈 기반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日 시장 공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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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남도]


경남관광재단이 일본 관광시장 공략을 위해 팬스타그룹 일본 현지법인 ‘산스타라인(SANSTAR LINE)’과 협력에 나섰다.

양 기관은 지난 2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경남 관광 활성화 및 일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경남과 일본 간 관광교류를 실질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두 기관은 올해 5월부터 경남 관광자원의 일본 시장 적합성을 공동 검토하며 실무 협의를 이어왔으며, 지난 7월에는 경남에서 2박을 체류하는 첫 크루즈 관광상품이 출시되기도 했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경남-일본 관광상품 공동 개발·공동 프로모션 △한·일 간 크루즈 이용 활성화 △팸투어 및 교류행사 운영 △기타 양국 관광교류 촉진을 위한 다양한 협업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일본에서 출항해 부산항으로 입항하는 크루즈 관광객을 경남 주요 관광지로 유치하는 방안이 핵심 협력 분야로 꼽힌다.

경남관광재단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일본 내 경남 관광 인지도를 높이고,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일본 관광객의 선호도가 높은 자연경관, 해양 관광, 지역 음식 등을 중심으로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산스타라인 관계자는 “경남의 다양한 관광 콘텐츠가 일본 관광객에게 충분한 매력을 줄 것”이라며 상호 협력을 통한 관광교류 확대에 기대감을 밝혔다.

배종천 경남관광재단 대표이사는 “경남은 일본 관광객이 선호하는 관광자원을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다”며 “산스타라인과의 협력은 일본 시장 진출의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스타라인은 부산~오사카를 오가는 2만2000톤급 ‘팬스타 미라클호(PanStar Miracle)’를 주 3회 운항하고 있다.

약 350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는 미라클호는 올해 11월부터 매주 월요일 오사카에서 출발해 거제·통영·부산을 여행하는 상품을 새롭게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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