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자연 기반 국제협력 확대

  • 주한 외교사절단 초청 '자연과의 공생, 함께 성장하는 길' 국제포럼 개최

사진전북특별자치도
[사진=전북특별자치도]
전북특별자치도는 지난 27일부터 이틀간 주한 외교사절단을 초청해 전북의 웰니스 산업을 알리고, 자연 기반 국제협력 확대를 위한 국제포럼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슬로베니아, 가나, 앙골라, 파키스탄, 에스토니아 등 주한 대사를 포함한 17개국, 33명의 외교관이 참석했다.

첫 날인 27일에는 전북의 치유관광 산업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포럼의 기조 주제인 '자연과의 공생 및 치유'와 연계한 프로그램에 참여한 외교사절단은 전북도립미술관, 완주 대한민국술테마박물관, 안덕건강힐링마을 등을 찾아 막걸리 만들기, 김장 담그기, 황토찜질 등 전북형 치유·웰니스 관광을 경험했다.

둘째 날인 28일에는 전주 라한호텔에서 '자연과의 공생, 함께 성장하는 길' 국제포럼이 열렸다. 

포럼은 치유농업 주제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자연이 주는 치유:아피테라피·아피투어리즘·양봉 △자연과 함께하는 지역 활성화:치유관광 및 치유농업 △자연과 공존하는 지속가능 발전:기후변화·환경 등 세 가지 세션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슬로베니아의 양봉 전문가 2명과 우즈베키스탄 양봉연합 의장이 참여해 국제적인 양봉·치유 사례를 소개했다. 아울러 웰니스&스파연구원, 한국환경연구원, 한중일3국협력사무국 등과 함께 자연 기반 치유와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논의도 펼쳐졌다.

포럼의 마지막 순서인 '사례 공유' 시간에는 튀르키예, 슬로바키아, 필리핀 대사관이 참여해 각국의 자연 공생 및 지속가능발전 정책 사례를 발표했다.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된 전북 시·군 관계자 및 관련 재단도 참여해 전북의 웰니스 관광을 홍보하는 시간을 가졌다.

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자연 기반 국제협력 플랫폼 구축은 물론, 전북 치유관광 브랜드의 국제적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관영 도지사는 "전북은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으며, 이번 포럼은 국제사회와 함께 그 길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전북의 자연·발효·웰니스 자원을 세계와 연결해 국제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치유·관광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북 첫 공공산후조리원 남원서 문 열어
사진전북특별자치도
[사진=전북특별자치도]
​​​​​​​전북특별자치도가 28일 남원시 공공산후조리원 개원식을 열고 지역 간 산후조리 격차 해소의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남원시 공공산후조리원 개원은 산후조리 취약지역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간 보건 격차를 줄이기 위한 민선8기 핵심 공약 사업으로, 실질적인 출산·양육 여건 개선에 큰 의미를 담고 있다. 

남원시 고죽동에 들어선 이 시설은 총 사업비 132억원(지방소멸대응기금 도비 35억원, 시비 83억원, 시비 14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2,410㎡,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됐다.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의료원이 운영을 맡아 △모자동실 13실 △신생아실 △프로그램실 △상담실 △맘카페 △마사지실 등 산모의 빠른 회복과 전문적인 신생아 케어를 위한 편의·의료시설을 완비해 보건의료의 공공성을 강화했다. 

남원시공공산후조리원은 전북 동부권 거점시설로 건립됐지만, 도내 산모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그동안 전주·군산 등 타 지역으로 산후조리를 떠나야 했던 산모들의 시간적·경제적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이용 요금은 2주 기준 180만원이며, 지역 산모의 경제적 부담을 낮추기 위한 다양한 감면 혜택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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