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우 종전 기대·외환당국 총력전에…환율 1460원대로 하락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연합뉴스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은 26일 외환당국의 시장 안정화 총력전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기대에 힘입어 1460원대로 급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7.4원 내린 1465.0원으로 출발한 뒤 1460원대 초중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간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종전 기대가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로 이어지면서 달러가 약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 연설에서 "나는 우리가 종전안 합의에 매우 가까워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종전 기대감에 달러 가치는 하락세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5거래일 만에 100선 아래로 하락했다. 현재는 전날보다 0.01% 내린 99.832 수준이다.

외환당국이 시장 안정 의지를 거듭 분명히 하는 점도 환율 하락 요인으로 꼽힌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기자간담회를 열어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메시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7.41원이다. 전날 오후 3시30분 기준가인 939.36원보다 1.95엔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은 0.15엔 오른 156.2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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