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태훈은 지난 6월 제68회 한국프로골프 선수권대회에서 감격의 첫 우승을 안았다. 2018년 데뷔 후 125개 대회만의 우승컵. 이후 KPGA 군산CC 오픈과 KPGA 경북오픈까지 제패하면서 다승왕(3승)에 올랐다.
특히 경북 오픈에서는 올 시즌 최다 타수 차 우승 기록을 세웠다. 당시 옥태훈은 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를 치면서 2위 최민철(17언더파 271타)을 5타 차로 제쳤다.
올 시즌 옥태훈의 가장 큰 강점은 '꾸준함'이다. 이번 시즌 20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3회, 준우승 1회를 포함해 톱10에 10차례 진입했다. 아울러 올 시즌 총 325개의 버디를 잡아내 이 부문 1위에도 올랐다.
주요 개인 타이틀 4관왕을 차지한 건 1997년 최경주, 1999년 강욱순, 2007년 김경태, 지난해 장유빈에 이어 KPGA 투어 역대 다섯 번째다.
대상을 받은 옥태훈은 보너스 상금 2억원과 제네시스 차량, 2026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 출전권, PGA 투어 퀄리파잉스쿨 최종전 직행 자격, KPGA 투어 시드 5년, DP 월드투어 시드 1년 등 혜택을 누리게 됐다.
지난 2일 끝난 렉서스 마스터즈에서 우승한 김재호는 43세 9개월에 첫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KPGA 투어 역대 최고령 첫 우승 기록과 올 시즌 최고령 우승 기록을 동시에 달성했다.
지난 4월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우승한 김백준은 당시 24세 1개월의 나이로 올 시즌 최연소 우승자가 됐다.
지난 6월 한국프로골프 선수권대회에 64세 15일의 나이로 출전한 김종덕은 시즌 최고령 선수,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15세 11개월 18일의 나이로 경쟁한 안성현은 최연소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 홀인원은 총 17개 나왔다. 그중 김원섭은 올 시즌 두 개의 홀인원을 기록하면서 최다 홀인원의 주인공이 됐다.
이상희는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최종 라운드 7번 홀(파3)에서 통산 첫 홀인원을 기록했다. 이날은 그의 생일(4월 20일)이었다.
한 홀에서 3타를 줄이는 앨버트로스는 조우영이 유일하게 기록했다. 지난 8월에 열린 동아회원권그룹오픈 3라운드 18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홀 안으로 보냈다.
올 시즌 최다 이글 1위는 황도연(11개), 한 라운드 최다 버디 1위는 김재호(10개, 파운더스컵 1라운드)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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