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회 내 자율성은 위축시키고 국회법상 협의의 의미는 아주 넓게 해석함으로써 다수당의 폭거에 면죄부를 주는 판결을 한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장장 6년 7개월 끌었던 패스트트랙 사건에 대한 1심 선고가 나왔다"며 "정치적 갈등이 정치의 영역에서 해소되지 못하고 사법의 영역에서 다투게 된 것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재판부가 양형 사유로 밝혔듯 국회 내에서 일어난 정치적 행위이고, 행위도 진정성있는 협상을 요구하며 의사표명한 과정에서 수반된 부수적 행위였다"며 "직접적이거나 위협적인 행동과 거리가 멀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작금의 현실은 우리의 저항이 옳았음을 증명하고 있다"며 "누더기 된 연동형 비례제는 실패로 확인됐고, 정치 편향성과 역량 부족으로 논란만 일으키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예산만 먹는 하마가 됐다"고 꼬집었다.
이어 "오늘 선고받은 우리당 의원과 보좌진들은 개인의 안위를 위해 싸운 게 아니라 국가와 국민을 지키고 대한민국의 파괴를 막기 위해 온몸을 던져 싸운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의힘은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무너뜨리려는 세력에 맞서 대한민국을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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