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연기...또 연기...광주지하철 2호선 내년 말 개통

  • 광주시 "암반 늘고 지장물 늘어 불가피" 해명...12월 22일까지 도로 개방

 
광주도시철도 2호서 공사장 모습 사진연합뉴스
광주도시철도 2호서 공사장 모습. [사진=연합뉴스]


광주시가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개통일이 또다시 2027년 말로 1년 늦춰졌다. 세 번째다.
 
처음 2023년 말 개통하기로 했다가 2024년 말로 연기했고, 다시 공정 재조정과 시운전 일정 반영으로 2026년 말로 미뤘다.
 
광주광역시는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구간 공사를 2026년 말까지 모두 마무리하고 1년간 시운전을 한 뒤 2027년 말에 개통하기로 계획을 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건축과 전기·신호·통신, 소방 등 10개 분야 공정을 통합 분석한 결과, 기존 계획보다 1년 지연된 2027년 말 개통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시운전하는 1년 동안 보완공사를 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굴착 과정에서 암반이 예상보다 1.4배나 늘어나고 지장물이 1.8배 늘어 공정이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7~8월 하루 최대 426㎜에 이르는 많은 비가 내려 정거장 전체가 물에 잠기는 피해가 나 공정에 영향을 줬다.
 
광주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개통일은 이미 두 차례 연기됐다.
 
1차로 초기 공정 지연과 일부 난공사 구간 발생으로 2023년 말 개통 예정이 2024년 말로 연기됐고, 2차로 공정 재조정과 시운전 일정 반영으로 2026년 말로 다시 미뤄졌다.
 
오영걸 광주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어쩔 수 없이 개통 일정을 늦췄지만 오는 12월 22일까지 도로 개방 약속을 지킬 것“이며 "공정관리를 더욱 강화해 2027년 말 개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토목공사 공정률은 95.2%, 전체 공정률은 68.9%다. 공사장 도로 개방률은 67%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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