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리베이트, '2025 세계 영향력 있는 연구자' 공개…6800여명 선정

글로벌 연구 분석 및 인텔리전스 선도 기업 클래리베이트(Clarivate Plc, NYSE: CLVT)가 '2025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Highly Cited Researchers, 이하 HCR)' 명단을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명단은 매년 각 학문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를 통해 전 세계 과학계에 두드러진 영향을 미친 연구자들을 선정해 공개한다.

클래리베이트 산하 Institute for Scientific Information(ISI)™ 분석팀은 전 세계 60개국 1300여 개 기관 소속 연구자 중 총 6868명(7131건)을 올해의 HCR로 선정했다. 선정 과정은 Web of Science Core Collection™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정량적·정성적 평가를 거쳐, 연구 영향력과 인용 실적이 뛰어난 인물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이 리스트는 전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인재 분포를 보여주며, 국가·지역·기관별 연구 동향에 대한 유용한 통찰을 제공한다.
 
가장 많은 수의 Highly Cited Researcher를 배출한 국가 지역 사진클래리베이트
가장 많은 수의 Highly Cited Researcher를 배출한 국가, 지역 [사진=클래리베이트]


국가별 순위에서는 미국이 2669건(37%)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중국(1408건, 20%), 영국(570건, 8%)이 뒤를 이었다. 이어 독일(363건), 호주(311건), 캐나다(227건)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과학원(Chinese Academy of Sciences, CAS)은 258건으로 전 세계 기관 중 가장 많은 HCR을 배출한 기관으로 기록됐다. 또한 스위스가 올해 다시 상위 10위권에 진입했으며, 홍콩은 전년(134건) 대비 145건으로 증가해 전 세계의 약 2%를 차지했다. 전체 선정 건수의 86%가 상위 10개국에 집중됐다. 상위 5개국이 전체의 75%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 연구 역량의 높은 집중도를 보여줬다. 연구 분야별로는 21개 Essential Science Indicators(ESI) 연구 분야에서 3562건이 선정됐다. 이 중 227건은 2개 분야, 31건은 3개 이상의 분야에서 동시 선정됐다. Cross-field 부문에서는 3569건이 뽑혔다.
 
가장 많은 수의 Highly Cited Researcher를 배출한 대학교 및 연구기관 사진클래리베이트
가장 많은 수의 Highly Cited Researcher를 배출한 대학교 및 연구기관 [사진=클래리베이트]


클래리베이트의 학술 및 정부(Academia & Government) 부문 President인 Bar Veinstein은 "올해의 HCR로 선정된 연구자분들께 진심으로 축하의 메시지를 전한다"며 "HCR들의 연구는 혁신을 이끌고 전 세계 연구 커뮤니티가 창의성과 독창성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의 주요 과제에 도전할 수 있도록 영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연구 환경이 점점 더 복잡해지는 가운데, 클래리베이트는 연구의 진실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으며 HCR 프로그램의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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