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청년이 주도하는 정책 논의의 장 열다

  • 10일 '2025년 제2차 경상남도 청년정책조정위원회' 개최

  • 박완수 지사 "청년 목소리 자주 듣고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

10일 열린 2025년 제2차 경상남도 청년정책조정위원회 개최 모습사진경남도
10일 열린 '2025년 제2차 경상남도 청년정책조정위원회' 개최 모습.[사진=경남도]

경상남도는 지난 10일 오전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2025년 제2차 경상남도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열고, 올해 추진한 청년정책의 성과를 점검하며 내년도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청년이 주도하는 정책 논의의 장으로 마련됐으며, 박완수 도지사와 유창만 청년대표가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청년위원, 전문가, 도의원, 도 소관 국장 등 20명이 참석해 일자리, 주거, 복지,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정책 현황과 향후 계획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박완수 지사는 인사말에서 “청년이 각자의 목표와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정책을 꼼꼼히 챙기겠다”며 “청년의 목소리를 자주 듣고 이를 적극적으로 도정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위원 여러분의 조언과 협력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청년위원들의 다양한 제안이 이어졌다. 유창만 공동위원장은 케이(K)-콘텐츠 한류 열풍과 연계한 반값 여행 지원과 어촌·해양 신산업 일자리 발굴을 제안했으며, 최보연 부위원장은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해 국·공유재산 임대료 인하를 건의했다.

이다예 청년위원은 지역 축제에서 청년 감성에 맞는 농산물 포장 디자인 개발비 지원을 요청했다.

청년정책조정위원회는 청년위원과 전문가, 관계 공무원 등이 함께 도내 청년정책 전반을 심의·조정하는 기구로, 청년의 관점에서 실효성 있는 정책을 모색하고 있다.

경남도는 올해 주요 성과로 △기업 채용 연계형 청년 일자리 지원 및 청년 일경험 지원 확대 △19개 대학 136개 단위과제에 1020억원 규모의 라이즈(RISE) 사업비 확보 △청년 일자리 연계 주거지원 공모사업 4개 군 선정 및 하동군 청년타운 준공 △모다드림 청년통장 지원 확대 및 고립·은둔 청년 지원 시범사업 추진 △전국 최초 국무총리 지정 청년친화도시 선정 △행정안전부 청년마을 전국 최다 선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성과를 공유했다.

2026년 신규 과제로는 △청년어업인 맞춤형 지원 △항공우주산업 현장 맞춤형 기술인력 양성 △청년 농업인 분양형 스마트농업단지 조성 △경남형 청년마을 조성 등 6개 핵심 사업이 제시됐다.

이와 함께 청년 유입 확대를 위해 △청년타깃 관광상품(반값여행 등) 개발 △어촌·해양관광형 청년 인턴십 도입 △스마트팜 교육 수료 청년의 창업·취업 연계 지원 △문화콘텐츠 분야 ‘팝업스토어’형 해외시장 진출 지원 △교육청-지자체 공동 인재양성체계 구축 등 창의적인 아이디어도 논의됐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오늘 제안된 모든 의견을 도정에 충실히 반영해 청년이 머물고 싶은 경남을 만들겠다”며 “성과 중심의 정책 재설계를 통해 청년의 꿈이 경남에서 현실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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