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한화에어로스페이스, 4.2조 유상증자로 성장기반 강화…목표가↑"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NH투자증권은 4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4조2000억원의 현금을 확보함으로써 중장기 성장기반을 공고히 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123만5000원에서 134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높은 지상방산 부문 수익성을 반영해 추정치를 상향했고, 연결 자회사 한화오션의 주가 상승도 목표가 조정에 영향을 미쳤다"며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신속한 해외 생산기지 구축과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3분기 지상방산 부문 매출은 2조1098억원으로 전년 대비 27.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726억원으로 30.2% 늘었고, 영업이익률은 27.1%를 기록했다. 내수 매출(9129억원)은 양산사업 확대 영향으로 33.7% 증가했고, 수출 매출(1조1970억원)도 폴란드 K9 자주포 및 천무 다연장로켓 수출 증가에 힘입어 23.9% 늘었다.

수주잔고는 31조원으로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 이는 최근 4분기 누적 지상방산 매출 기준 약 3.7년치 일감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 연구원은 "천무의 경우 폴란드 현지 생산을 통해 유럽 수출 확대가 기대되고 사거리 연장 탄도미사일과 대함 탄도미사일 개발을 통해 중동과 동남아 지역으로의 수출도 증가할 것"이라며 "장갑차는 국산화 비중을 높여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어 루마니아·사우디아라비아에 도입할 가능성도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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