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지스타] 웹젠, 지스타서 '게이트 오브 게이츠' 최초 공개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전략 디펜스 장르

단순 시연 공간 넘어, 팬 참여하는 부스

웹젠 ‘게이트 오브 게이츠’ [사진=웹젠]

‘지스타 2025’의 또 다른 주인공은 중견 게임사들이다. 대형사들이 인공지능(AI)등 기술적인 영역으로 대형 신작을 선보이는 동안, 이들은 핵심 지식재산권(IP) 강화와 장르 다변화로 자신들만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웹젠은 신작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게이트 오브 게이츠’를 통해 오랜만에 본격 신작 경쟁에 복귀한다. 네오위즈는 인기 IP ‘산나비’의 외전을 내세워 팬층을 공고히 하고, ‘서브컬처 감성’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새롭게 다진다. 위메이드맥스는 서브컬처 RPG ‘노아’를 전면에 내세워 회사의 체질 변화를 꾀하고, 그라비티는 역대 최대 규모의 ‘라그나로크’ 시리즈 라인업으로 IP 확장 전략을 가속한다.

이처럼 중견 게임사들은 각자 방식으로 자사 IP의 재해석과 새로운 장르 실험을 이어가며, 한국 게임 산업의 다양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스타 2025는 이들이 시장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를 가늠할 무대가 될 전망이다. 

웹젠은 지스타 2025에서 전략 디펜스 신작 ‘게이트 오브 게이츠’를 중심으로 자사 브랜드 역량을 총집결한다.

4일 웹젠은 지스타2025 특별 홈페이지를 열고 출품작 정보와 부스 운영 계획을 공개했다. 부산 벡스코 현장에 100부스 규모로 마련된 전시관에서는 ‘게이트 오브 게이츠’ 시연 버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웹젠이 국내 개발사 리트레일에 전략적 지분 투자와 퍼블리싱 계약을 통해 선보이는 이 작품은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 속에서 개성 넘치는 미소녀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전략 디펜스 장르다. 화려한 일러스트와 세밀한 전투 전략이 결합된 구조로, 기존 모바일 디펜스 장르의 한계를 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웹젠은 이번 전시를 통해 단순한 시연 공간을 넘어, 팬 참여형 체험 이벤트로 부스를 구성했다. 현장에서는 ‘게이트 오브 게이츠’의 개발 스토리를 전하는 개발자 토크쇼와 대표 캐릭터를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코스프레 행사가 열린다. 관람객은 주요 캐릭터 코스튬과 함께 사진 촬영, 미니게임, 사인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현장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스탬프 미션’과 ‘럭키드로우’ 등 경품 이벤트도 준비됐다. 참가자들은 부스 곳곳을 돌며 미션을 완수하면 한정판 굿즈를 받을 수 있으며 ‘캡슐 뽑기’ 코너에서는 웹젠 캐릭터 브랜드 ‘웹젠 프렌즈’의 상품을 랜덤으로 획득할 수 있다.

부스 내 ‘웹젠 프렌즈 마켓’에서는 인기 지식재산권(IP) 캐릭터들의 굿즈를 특별 할인가로 판매한다. 웹젠은 가족 단위 방문객도 즐길 수 있도록 자체 개발작 ‘테르비스’와 캐릭터 브랜드를 연계한 이벤트존도 함께 운영한다.

웹젠의 지스타 특별 홈페이지에서는 출품작의 일러스트, 개발 비화, 현장 이벤트 일정 등을 사전 공개해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