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일본으로 향하는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취재진과 만나 "내 심정을 알겠지만, 난 매우 반대했다"면서 "그들은 (미국에) 들어와서 매우 복잡한 기계와 장비 등을 만들고 있다. 적어도 초기 단계에선 인력을 데려올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에 투자하는 국가에 전문가를 데려오도록 요구하고 있다며 "그들이 우리 직원들에게 기술을 전수하겠지만 성공하기 위해선 상당 기간 전문가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급습 작전에 반대했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그들을 철수시키는 것에 반대했다. 실제로 그들이 떠나기 전에는 꽤 잘 자리 잡은 상태였다"며 "그들이 머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들은 돌아올 것이다"며 기대감을 내보였다.
이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양국 비자 제도 개정을 추진 중"이라며 "먼 미래가 아닌 가까운 시일 내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 사건은 근로자들에게도 심각한 트라우마를 안겼으며 일부는 귀국을 원치 않는다는 얘기도 들었다"면서 "이들의 안전과 합리적 대우를 보장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미국 내 공장 건설이 크게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9~30일 방한 일정 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담 가능성도 거듭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과 만나고 싶다"며 "아직 언급한 적도, 말한 적도 없지만 그가 만나고 싶어 한다면 기꺼이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난 김정은과 아주 잘 지냈다. 난 그를 좋아했고, 그도 나를 좋아했다"며 "그가 만나고 싶어 한다면, 난 한국에 있을 것이다"라고 신호를 보냈다.
김 위원장과 회담 가능성을 위해 순방 일정을 연장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생각해 보진 않았지만 아마도 그럴 것 같다"며 "그렇게 할 수 있을 거다. (한국이) 마지막 방문지인 만큼 실행하기는 꽤 쉽다"고 답했다.
북한과 협상을 위한 미국의 유인책을 묻는 질문에는 "우선 제재가 상당히 큰 무기"라며 "난 그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그를 만나고 싶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임기 시절인 2019년 6월 판문점에서 김 위원장과 만난 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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