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날 방송에서 "내가 2026년 중간선거 이후 대선 출마를 고려하지 않겠다 하면 그건 거짓말일 것"이라며 "2028년에 누구를 그 (대선 경선 과정) 순간에 만나게 될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뉴섬이 2028년 차기 미 대선에 진지하게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고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LA타임스는 지적했다. 뉴섬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이민자 단속에 대해서 "피부색이 다른 사람을 사라지게 한다" "속지 말자" 등의 원색적 비판을 내놓는 등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일간 USA투데이는 뉴섬이 '트럼프 정부에 대한 민주당 내 저항의 리더'로 자신을 내세웠다고 분석했다.
지난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패배한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도 같은 날 영국 BBC에 출연하며 대선 재도전에 대한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해리스 전 부통령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아마(possibly)"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해리스는 이날 인터뷰에서 "나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서 "나는 평생을 공직에서 헌신했고 이는 내 뼛속에 새겨져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책 출간 이후 미 전역 순회 토크콘서트를 진행하며 목소리를 높여왔다. 악시오스는 그녀가 뉴섬 주지사를 포함한 민주당 내 주요 인사를 거론하며 당내 긴장을 높여왔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해리스에 대한 민주당 내 반감이 적지는 않다. 지난달 정치평론가 더글러스 쇼언은 미 의회전문지 더힐에 실은 기고문을 통해 "해리스는 피트 부티지지 전 교통부 장관을 (동성애자라는) 성적 지향성 때문에 (부통령) 러닝메이트로 선택하지 않은 것에서부터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출마를 무모하다고 비판한 것에 이르기까지 (책에 폭로했다)"면서 "아직 아물지 않은 (대선 패배의) 상처에 (해리스의 책은) 소금을 뿌린 격"이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다른 잠룡들은 대부분 차기 대선에 대해 침묵을 지키고 있다고 악시오스는 지적했다. 그동안 차기 유력 민주당 후보로 거론된 피트 부티지지 전 교통부 장관은 미시간주 북부 소도시 트래버스 시티에 머물고 있다. 그는 최근 뉴욕타임스(NYT) 인터뷰에서 "우리 모두는 언젠가 트럼프가 더 이상 미국 정치에서 활동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아야 하고, 앞으로 무엇을 할지를 생각하는데 에너지를 쏟아야 그날이 더 빨리 올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본인의 차기 출마에 대해서는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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