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 등 삼성家 유족, 이건희 5주기 추도식 엄수

  • 24일 경기도 수원 선영서 추도식

  • 홍라희·이재용·이부진 등 참석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 사진연합뉴스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 [사진=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삼성가(家) 유족들이 오는 25일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의 5주기를 앞두고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가족 선영에서 추도식을 엄수한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이 선대회장의 기일 하루 전인 24일 열리는 추도식에는 이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김재열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 등 유족들이 참석한다.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 부회장,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 홍원학 삼성생명 사장 등 전·현직 경영진 150여명도 참석한다.

이재용 회장은 추도식을 마친 뒤 경기 용인시 소재 삼성 인력개발원에서 계열사 사장단과 오찬을 함께 하며 이 선대회장을 기릴 예정이다.

추도식에 앞서 지난 20일에는 삼성가 유족들과 사장단, 관계사 우수 직원 등은 인재개발원 콘서트홀에서 이 선대회장 5주기 추모 음악회를 열었다.

이 선대회장 5주기를 계기로 고인이 남긴 유산 가치도 재조명되고 있다. 앞서 2021년 이 회장 등 삼성그룹 일가는 선대회장이 남긴 26조원의 유산 중 60% 이상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혀 주목받은 바 있다. 

아울러 이 선대회장의 5주기에 맞춰 유족들이 기증한 고인의 애장품인 '이건희 컬렉션'이 처음으로 해외 순회 전시에 나선다. 내년 2월까지 미국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 박물관에 전시된다. 같은 해 3~7월에는 미국 시카고미술관, 9월부터 2027년 1월에는 영국 대영박물관 등 세계 굴지의 미술관에서 해외 순회 특별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가의 막대한 기부가 국내 미술·의료계의 부흥은 물론, 각계각층의 기부 동참을 이끌었던 'KH(건희) 유산'이 재조명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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