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그룹은 15일 외교부 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단과 '2025년 APEC 정상회의' 및 '외교통상합동각료회의' 차량 지원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달 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양일간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21개 회원 정상과 정부 대표단, 경제계 주요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경제·통상·외교 등의 분야별 현안과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다. 2005년 부산 APEC 이후 20년만에 한국이 의장국을 맡아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내일: 연결, 혁신, 번영'을 주제로 진행된다.
현대차그룹은 행사 기간 동안 각국 정상과 배우자 의전을 위한 G90 113대를 비롯해 장관급 인사 의전에 쓰일 G80 74대,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3대, 유니버스 모바일 오피스 2대 등 총 192대의 차량을 제공해 성공적인 행사 진행에 힘을 보탠다.
현대차그룹은 주요국 정상과 각료, 기업 CEO 등이 한데 모이는 이번 외교 무대에 글로벌 시장에서 품질과 경쟁력을 인정받은 현대차의 우수한 상품성을 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김일범 현대차 GPO 부사장은 "20년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현대차그룹 차량을 지원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APEC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현대차그룹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이달 인천에서 개최 예정인 APEC 재무장관회의, APEC 구조개혁장관회의를 비롯해 지난 8월 부산에서 열린 APEC 에너지장관회의 등 APEC 정상회의 외에도 올해 중 국내 여러 지역에서 진행된 APEC 관련 고위급 및 장관급 회의에 연이어 의전 차량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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