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장군이 지역 전통·숙련 기술 보유자를 발굴·예우하기 위한 ‘기장군 장인’ 선정을 올해도 추진한다.
기장군은 13일 우수 기술을 가진 군민을 장인으로 지정해 자긍심을 높이고 전통문화 계승과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2025년 기장군 장인’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지난해 첫 시행에 이어 두 번째다.
선정 규모는 전통·숙련기술 39개 분야 99개 직종 가운데 2명 이내다. 후보자 신청은 오는 11월 3일까지 전 군민을 대상으로 받는다.
지원 자격은 공고일 현재 기장군에 주소를 둔 군민으로서 동일 분야·직종의 산업 현장에서 15년 이상 종사한 전통·숙련기술자다.
과거 동일 분야에서 타 지자체 장인이나 ‘대한민국 명장’으로 선정된 경력이 있는 경우는 제외된다.
신청은 기장군청 업무 관련 부서장, 거주지 읍·면장, 군내 기업체의 장, 군 단위 업종별 협회장의 추천을 받아 가능하다. 세부 내용은 기장군청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군은 서류심사와 현장평가를 거쳐 12월 중 최종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선정된 장인에게는 ‘기장군 장인 증서’와 인증패가 수여되며, 2년간 기술장려금 총 400만원(연 200만원)이 지급된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다양한 분야의 숙련 기술 장인들이 자긍심을 갖고 지역 산업 발전에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장인들의 기술과 열정이 기장군의 미래를 이끄는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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