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능력시험 응시자 50만명 돌파…내년 총 15회 실시

[사진=세종학당재단]

한국어능력시험(TOPIK) 응시자가 늘어나면서 내년 인터넷 기반 시험(IBT) 국내 시험장과 시행 국가가 확대된다.

9일 교육부가 발표한 2026년 한국어능력시험 시행계획에 따르면 내년에는 총 15회 시험이 실시된다.

읽기·듣기·쓰기 평가(TOPIK I·Ⅱ)는 지필시험(PBT) 6회, 인터넷 기반 시험 6회로 총 12회 시행된다. 말하기 평가는 인터넷 기반 시험으로 3회 실시된다.

인터넷 기반 시험 시행 국가는 올해 한국,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등 13개국에서 치러졌는데 내년에는 네팔, 라오스, 바레인, 인도가 추가돼 총 17개국으로 늘어난다.

1997년 시작돼 지난 5월 100회를 맞은 이 시험은 재외동포, 외국인의 한국어 사용 능력을 객관적으로 측정·평가하는 시험이다.

한국어 학습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응시자도 지속해 늘어나고 있다.

2022년 36만명에서 2023년 42만명, 2024년 49만명으로 증가했으며 올해 들어서는 9월까지 약 55만명이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