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 뭐 먹을까?"…외식업계, 추석 한정 메뉴·혜택 경쟁 치열

  • 가을 제철 재료·명절 콘셉트로 소비자 공략

도미노피자 ‘추석 굿즈’ 이미지 사진도미노피자
도미노피자, ‘추석 굿즈’ 이미지 [사진=도미노피자]

외식업계가 긴 추석 연휴를 맞아 한정 메뉴와 이벤트를 잇따라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최장 10일간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맞아 가족 단위 고객이 늘어나는 만큼, 명절 분위기를 살린 제품과 프로모션으로 수요를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도미노피자는 가을 제철 재료를 활용한 '추석 제철 베스트 TOP 4'를 출시했다. 랍스터 슈림프 투움바 피자, 블랙타이거 슈림프 피자, 포테이토 피자 2종에 고구마무스 엣지를 더해 풍성한 식감을 강조했다. 추석 연휴 기간 라지 피자 두 판 이상 주문 고객에게는 도미노 로고가 새겨진 '윷놀이 굿즈 세트'를 선착순 증정한다. 행사는 오는 12일까지 진행되며, 매장별 재고에 따라 조기 종료될 수 있다.

공차코리아는 가을철 대표 원료인 고구마를 활용한 시즌 음료를 재출시했다. 짭조름한 소금 크림이 어우러진 '솔티드 고구마 밀크티+펄'과 상큼한 '그릭요거티&자몽 크러쉬' 2종으로, 달콤하면서도 부드러운 풍미를 강조했다. 공차는 이번 시즌 음료를 통해 연휴 기간 디저트·카페 수요를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도넛 브랜드 노티드는 전통 간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해피 추석' 시리즈를 출시했다. 인절미, 초코 단팥, 말차 단팥 도넛 3종으로 구성됐으며, 한정 수량의 '노티드 추석 선물세트'도 함께 선보였다. 간편하면서도 선물용으로 적합한 구성을 통해 명절 수요층을 겨냥했다.

스타벅스는 흑당 폼과 모카 드리즐을 더한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를 출시해 달콤한 가을 한정 음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함께 선보인 '몽블랑 쿠키 케이크'는 진한 커피류와 조화를 이루며 시즌 베이커리로 인기를 얻고 있다. 투썸플레이스는 제철 원료인 밤을 활용한 '마롱 라떼'와 '몽블랑 케이크'를 출시했다. 고소한 밤 페이스트를 곁들인 음료와 달콤한 크림이 어우러진 디저트 조합으로, 가을철 프리미엄 디저트 시장을 겨냥한다.
 
더벤티 추석 배달 할인 쿠폰 증정 행사 이미지 사진더벤티
더벤티 추석 배달 할인 쿠폰 증정 행사 이미지 [사진=더벤티]

설빙은 전통 디저트에서 착안한 '한가위 인절미 빙수'를 선보였다. 쫄깃한 인절미와 달콤한 팥, 고소한 콩가루를 조합해 명절 한상차림을 연상시키는 맛을 구현했다. 설빙은 올해 한정 출시된 추석 제품군을 통해 ‘한식 디저트의 현대적 해석’이라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커피 프랜차이즈 더벤티는 추석 연휴를 맞아 '더벤티 멤버십 앱' 배달 주문 시 사용할 수 있는 3천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쿠폰은 12일까지 앱 메인 화면 '오늘의 쿠폰'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1만 5천원 이상 배달 주문 시 사용 가능하다. 더벤티는 이번 혜택을 통해 연휴 기간 간편하게 음료와 디저트를 즐기려는 고객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명절 연휴가 길수록 외식과 디저트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각 브랜드가 한정 메뉴와 이벤트를 통해 명절 경험을 확장하고 있다"며 "전통과 현대를 접목한 시즌 제품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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