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점검은 태풍으로 인한 피해와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공사는 먼저 다중이 이용하는 주차장·추모공원 등 시민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우수 배수로와 빗물받이 막힘 여부 △전기·통신 설비의 누전 차단기 및 비상 조명 작동 여부 △지붕·외벽·간판 등 풍수해 취약 부위의 고정 상태를 집중 점검했다.
아울러 평택도시공사가 추진 중인 건설현장에서도 안전 점검을 병행했다. △가설 구조물과 비계, 울타리의 고정 상태 △타워크레인, 건설 장비의 안전 관리 △자재 적치 상태와 낙하물 위험 요소 △임시 전력설비와 배수시설 관리 현황 등을 세밀히 점검했으며 현장에서 발견된 위험 요인에 대해서는 시공사와 협력해 즉시 보완 조치를 시행했다.
“평택도시공사, ESG 경영 실천을 위해 버려지는 나무, 국산목재 자원으로 탈바꿈”
앞서 평택도시공사는 지난 24일 ESG 경영을 실천하는 공기업으로서 이번에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임업진흥원(원장 최무열)’과 2025년 9월 24일(수) 평택도시공사 본사에서 개발 현장에서 나오는 임목을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개발사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임목을 단순 폐기물이 아닌 국산 목재 자원으로 전환하여, 자원 순환과 지역 기반 ESG 경영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평택도시공사가 주관하는 개발현장에서 발생하는 임목을 한국임업진흥원의 '산지개발지 임목자원화' 제도를 통해 자원화 하고, 성과 지표를 공동으로 개발·공유하며, 지역 단위의 순환경제 모델 구축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평택시는 총 임목축적 약 124만㎥의 산림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10%가 개발될 경우 약 5만 7천 톤의 원목 자원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자원을 체계적으로 자원화하면 매각 수익과 폐기처리 비용 절감액을 합산해 약 74억원의 사회경제적 효과가 기대되며, 이는 연간 승용차 4만여 대가 배출하는 온실가스와 비슷한 수준의 저감효과로 이어진다.
강팔문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폐목재를 자원화함에 따라 환경 친화적인 공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도시공사는 앞으로도 개발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환경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기업으로 탄소중립 사회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앞으로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사업 등에서 발생하는 임목을 대상으로 자원화를 추진하고, 연말에는 그간의 성과를 점검·공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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