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디앤디가 청년층을 겨냥한 코리빙 브랜드를 다각도로 확장하고 있다. 교류와 경험을 강조한 ‘에피소드 신촌 캠퍼스’와, 실용성과 효율성을 전면에 내세운 ‘에피소드 컨비니 가산’이 대표적이다.
‘에피소드 신촌 캠퍼스’는 성수·강남·수유·서초·용산 등에 이어 문을 연 여덟 번째 지점이다. ‘공간·취향·지식을 공유하며 함께 성장하는 청춘들의 아지트’를 표방하며, 다양한 유형의 전용 공간을 갖췄다. 주방·욕실만 공유하는 ‘컴팩트 타입’, 거실까지 함께 쓰며 자연스러운 교류를 유도하는 ‘커뮤니티 타입’, 개별 욕실을 갖추고 주방만 공유하는 ‘스튜디오 타입’ 등이다.
여기에 계단식 좌석과 대형 미팅룸을 갖춘 ‘ep LOUNGE’가 중심 공간 역할을 하며, 각 층별로 휴식·집중·음악·요리·모임 등 주제별 라운지가 배치돼 입주민들이 취향과 필요에 따라 공간을 선택할 수 있다. 신촌 캠퍼스는 ‘프라이버시와 교류가 공존하는 실험적 코리빙’으로 불린다.
‘에피소드 컨비니 가산’은 ‘편리하고 간소한 주거’를 핵심으로 삼는다. 첫 번째 지점인 가산은 지하 1층~지상 14층, 2개 동 규모로 총 195가구가 들어섰다. 전용 공간은 1인용 싱글 타입부터 2인 거주가 가능한 더블 타입까지 총 4가지로 구성됐다.
공용 공간은 △코워킹·카페·매거진 바를 갖춘 ‘타운 컨비니 라운지’ △홈시어터와 공유 거실 기능을 하는 ‘커먼 리빙룸’ △운동·세탁·휴식을 위한 ‘플레이그라운드’로 단출하면서도 생활 밀착형이다. 관리비와 공과금이 월 임대료에 포함되고 카드 결제가 가능해, ‘주거의 구독 서비스화’를 시도한 모델이다.
SK디앤디는 현재 ‘에피소드’, ‘에피소드 컨비니’, ‘로컬스티치’ 등 세 가지 코리빙 브랜드를 운영한다. ‘에피소드’는 2020년 성수101을 시작으로 도시의 라이프스타일과 지역성을 반영한 주거 솔루션을 구축해왔고, ‘컨비니’는 그 경험을 바탕으로 효율성과 실용성을 강화한 새로운 모델이다.
SK디앤디 관계자는 “신촌과 가산 사례처럼 각 지역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브랜드를 확대해 도시 청년 주거의 다양성을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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