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26일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5.06포인트(2.45%) 내린 3386.0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0.72포인트(0.89%) 내린 3440.39에 출발해 장중 낙폭을 키웠다.
지수는 장중 11.76포인트(0.34%) 오른 3497.95까지 올라 역대 최고점을 찍기도 했다. 이후 외국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져 나오며 코스피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미 무역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뒤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국내 증시의 낙폭을 확대했다"며 "코스피는 아시아 증시에서 가장 크게 하락하고 있으며, 달러-원 환율은 탄핵사태 이후 처음으로 1410원대로 올랐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1조3647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322억원, 559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 셀트리온(0.06%) 등이 올랐고 삼성전자(-3.25%), SK하이닉스(-5.61%), LG에너지솔루션(-3.46%), 삼성바이오로직스(-2.15%), 한화에어로스페이스(-0.38%), 현대차(-1.15%)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보험(0.21%), 음식료담배(0.51%), 전기가스(-0.28%) 등이 상승세였고 전기전자(-3.82%), 금융(-1.58%), 제약(-1.49%), 유통(-1.23%) 등은 하락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7.29포인트(2.03%) 내린 835.19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81포인트(0.56%) 하락한 847.67에 시작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923억원, 21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77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파마리서치(5.67%) 등은 상승 마감했고 알테오젠(-1.76%), 에코프로비엠(-4.40%), 에코프로(-3.99%), 펩트론(-1.25%), 레인보우로보틱스(-1.72%), 리가켐바이오(-2.93%), HLB(-2.27%) 등은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0.26%), 섬유의류(1.11%) 등은 올랐고 전기전자(-2.82%), 제약(-1.47%), 기계장비(-2.27%), IT 서비스(-2.63%), 금융(-2.17%) 등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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