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안산상공회의소가 23일 제166회 최고경영자 강연회를 그레이트홀에서 개최했다.
이날 안산상의에 따르면, ‘글로벌 경제 이슈 점검 및 기업의 대응 전략’을 주제로 경제 전문가 곽수종 박사를 초청해 진행한 이번 강연회는 안산 지역 기업인, 유관기관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철봉 안산상의 회장 직무대행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최근 트럼프 2기 정부의 미국 우선주의 무역 정책으로 상호관세 부과, 미국 내 투자 규모 확대 등 우리나라 수출 경쟁력 확보에 큰 타격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외 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오늘의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지혜를 제시하고자 강연을 준비했다”고 개최 취지를 전했다.
곽수종 박사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주식·채권·부동산 시장이 흔들릴수록 안전자산으로서 금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미국과 중국의 경제 패권 경쟁, 환율 변동과 수출 환경의 연계성 등을 짚으며, 향후 세계 경제의 주요 변수를 분석했다.
곽 박사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재정적자 확대와 그에 따른 세계 금융시장 불안, 한국 경제의 반도체 산업 경쟁력, 환율·부동산·주식시장 등 실물경제 리스크 등을 설명했다. 또 자원 경쟁이 세계 경제의 새로운 변수로 부상하고 있으며, 특히 희토류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제조업이 살아나려면 국가 차원의 전략적 지원과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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