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부산 찾아 "부·울·경 30분 시대 열겠다"

  • 부산·울산·경남 예산정책협의회

  • 정청래 "가덕도 신공항, 차질 없이 진행"

23일 부산 동구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열린 부울경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정청래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3일 부산 동구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열린 부울경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정청래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3일 부산을 찾아 "부산·울산·경남 30분 시대를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가덕도 신공항 건설 사업과 관련, 내년 정부 예산안을 언급하며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정부·여당의 전폭적 지원도 약속했다. 이는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산이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으로 꼽히는 만큼 지역 현안을 챙기는 등 민심 공략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부산 동구 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열린 부산·울산·경남 현장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부울경 메가시티는 단순히 각 지역이 함께 발전하는 것을 넘어 우리나라가 균형 있게 성장하는 데 꼭 필요한 과제"라며 "그 중 주민들 생활과 경제 활동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이 교통 인프라"라고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도 최근 부산 타운홀 미팅에서 부산·양산·울산을 잇는 웅상선 광역철도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거듭 강조했다"며 "대선에서 약속한 부울경 30분 시대를 위해, 지역 균형 발전의 새로운 지평을 열기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가덕도 신공항 건설 사업에 대해선 "부산은 가덕도 신공항 건설 1순위 과제로 꼽았는데 내년 정부 예산안에 6889억원이 반영됐다"며 "정부가 사업 추진 의지를 계속 밝히고 있는 만큼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명선 최고위원은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공약과 관련해 "이 대통령과 민주당이 확고한 의지를 밝혔고, 올해 안에 해수부는 부산역에 도착할 것"이라며 "부울경 30분 시대를 만들고, 국가 균형 발전의 핵심인 부울경 메가시티가 완수되도록 민주당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 대표는 그동안 예산정책협의회를 주재하며 각 지역별 숙원 사업에 대한 예산 지원을 강조해오고 있다. 지난 18일 광주에 이어 서울·인천·강원 지역 예산 현안을 챙기며 민심 다지기에 나섰다. 그는 호남 지역은 당 대표 취임 후 총 4차례 방문했으며 호남·제주에는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따라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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