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의장 후보 "계엄 조사, 필요는 하지만 빨리 마무리해야"

  • 국회 인사청문 서면답변…"군 내부 사기 등 위해 빠른 마무리 필요"

진영승 합참의장 후보자가 지난 4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육군회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첫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진영승 합참의장 후보자가 지난 4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육군회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첫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진영승 합동참모의장 후보자(공군 대장)는 국방부가 12·3 비상계엄 당시 임무를 수행했던 부대와 장병들을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하는 것에 대해 "조사는 필요하나, 군 내부의 사기와 군심 결집을 위해 빠른 마무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3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백선희 조국혁신당 의원실에 따르면 진 후보자는 최근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답변에서 '비상계엄 당시 상급자 지시를 따른 간부들을 문책하거나 불이익을 주는 것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아울러 그는 12·3 비상계엄에 대해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며 "요건과 절차에 흠결이 있는 비상계엄은 다시는 일어나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의 수사결과 내용에 따라 관련 신상필벌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국민의 군대'로서 군 본연의 임무와 역할에 매진해 이 같은 상황이 재발하지 않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진 후보자는 계엄 당시 전략사령관으로서 사령부 지휘통제실에 있었으며, 부대원 비상소집 지시 외 별도 지시를 내린 것은 없었다고 국회에 설명했다.

공군사관학교 39기인 진 후보자는 전략사령관과 합참 전략기획본부장 등 군내 요직을 역임한 합동작전 및 전력 분야 전문가로 이재명 정부 첫 대장급 인사에서 합참의장 후보자로 지명됐다.

진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오는 24일 진행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