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면담은 데니슉 차관이 코발추크 차관, 스흐물린 재건청장 등과 함께 국토부 초청연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 가운데 이뤄졌다.
문 차관은 3년 이상 지속된 전쟁으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입은 우크라이나 국민과 지역사회에 안타까움을 표하면서 한국 역시 전쟁의 폐허를 딛고 성장한 경험이 있는 만큼 우크라이나의 어려움에 깊이 공감한다고 밝혔다.
그는 "제조업 강국인 한국은 플랜트, 인프라 건설 및 전력기자재 분야에서 우크라이나와 협력 잠재력이 크며, 세계적인 곡창지대를 보유한 우크라이나가 인공지능(AI) 등 첨단 성능을 탑재한 한국산 농기계와 협력한다면 농업 회복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문 차관은 "우크라이나에 하루빨리 평화가 회복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면담을 계기로 종전 이후 여건이 마련된다면 경험과 기술력이 풍부한 우리 기업이 우크라이나 재건에 참여할 수 있도록 우크라이나 측의 각별한 관심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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