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한학자, 권성동 돈 준 혐의 부인...구속영장 청구 가능성 外

사진아주경제
[사진=아주경제]
한학자, 권성동 돈 준 혐의 부인...구속영장 청구 가능성
정부와 정치권에 교단 현안 청탁과 함께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는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 대한 특검 조사가 9시간 30분 만에 종료됐다.

한 총재는 1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45분께까지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팀 사무실에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았다. 이후 조서 열람을 거쳐 7시 30분쯤에 퇴실했다.

한 총재는 조사를 마친 뒤 특검 사무실 밖에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게 1억원을 왜 전달했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내가 왜 그럴 필요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통일교 현안과 관련한 청탁을 직접 지시하거나 승인한 것은 아니냐’는 물음에는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권성동 의원의 구속영장실질심사 결과를 보고 출석 일정을 정한 것이냐’ ‘혐의 내용을 다 인정했냐’는 물음에는 답하지 않았다.
中왕이 만난 조현 "習 APEC 방한…양국관계 발전 계기되길"
한·중 양국 외교장관이 17일 이재명정부 출범 이후 첫 회담을 열고 양국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자는 의지를 확인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내달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도 재차 요청했다.

1박2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한 조 장관은 이날 오후 베이징 댜오위타이에서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과 취임후 첫 한·중 외교장관회담을 가졌다.

조 장관은 지난달 이재명 정부 특사단 파견과 이달 초 우원식 국회의장의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행사 참석 등을 언급하면서 "앞으로도 국민들 간의 좋은 감정을 계속 잘 만들어 나가면서 한·중 관계가 더 성숙되고 깊이 있게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어 그는 "10월 말에는 경주에서 APEC 정상회의가 개최된다"며 시 주석의 APEC 참석을 요청했다. 조 장관은 또 "사실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APEC이 한국에 이어 내년에 중국에서도 개최되는 것은 뜻깊은 일"이라며 "이를 계기로 APEC의 발전 뿐만 아니라 한·중 관계도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종합] 트럼프, 사상 처음으로 英 2번째 국빈 방문...기술·무역·외교 협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2박 3일간의 영국 국빈 방문 일정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의 영국 방문은 찰스 3세 국왕의 초청에 따른 것으로, 트럼프 1기 당시인 2019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초청 이후 두 번째다. 해외 정상이 영국에서 두 차례 국빈 예우를 받는 것은 사상 처음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 간 기술·무역·안보 협력을 강화하고 국제 현안에서 공조를 과시할 전망이다. 
 
NBC 방송 등 외신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밤 늦게 런던에 도착해 “영국은 내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특별한 곳”이라며 재방문 소감을 밝혔다. 이어 찰스 3세 국왕에 대해 “우리는 내일 그를 만날 것”이라며 “그는 오랫동안 나의 친구였고, 모두가 그를 존경하고 사랑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 윈저성에서 찰스 3세 국왕 부부 및 윌리엄 왕세자 부부를 만나고 저녁에는 국빈 만찬에서 연설이 예정돼 있다.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총리 별장 체커스에서 키어 스타머 총리와 회담을 갖고 관세, 원전 등 주요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쌀값 한 가마 산지 가격 22만5332원…1년 전보다 28.8%↑
​​​​​​​본격적인 수확기를 앞두고 산지 쌀값 오름세가 계속되고 있다. 

1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산지 쌀값은 20㎏당 5만6333원으로 직전 조사인 지난 5일(5만5810원)보다 523원 상승했다. 이는 1년 전과 비교해 28.8%(1만2607원) 훌쩍 상승한 수치다.

한 가마(80kg) 기준으로는 22만5332원으로 소비자들의 심리적 마지노선인 '20만원'을 넘겼다. 쌀값이 22만원을 넘긴 건 지난 2021년 이후 4년 만이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쌀값 상승세에 대해 "지난달 비가 많이 내리면서 조생종 쌀의 수확이 늦어졌다"며 "쌀값은 보통 10월 5일쯤 가장 고점에 올랐다가 안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