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행사에는 김진태 도지사를 비롯해 환경·시민단체, 어린이집 원아,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공지천사람들’은 춘천사람들, 춘천환경운동연합, 한국생태보존네트워크 회원들이 뜻을 모아 결성한 자발적 조직으로, 춘천 도심을 흐르는 공지천의 생태조사와 보존 활동을 통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생태도시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환경 적응력과 수질 정화력이 뛰어난 잉어 2만 마리와 곳체 다슬기 20만 마리가 방류됐다. 도는 내수면 수질 개선에 유익한 어패류를 대량 생산·방류해 사업의 효과와 타당성을 검증하고 공지천 사람들은 환경정화와 생태 모니터링을 맡게 된다.
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춘천 도심 속에 건강한 수생태계를 조성·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시민생태모임과의 역할 분담 및 긴밀한 공조 체계를 구축해 행정의 신뢰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다섯발자국 권역 체류형 여행‘오감자 축제(페스타) 굿바이 투어’성료

이번 굿바이 투어’는 단순한 여행이 아닌, 주중 체류형 관광 상품의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하는 실험적 프로그램으로 기획되어 큰 의미를 갖는다. 다섯발자국 지역을 연결하는 권역 연계형 모델로 설계되어 각 지역의 특색 있는 관광 자원을 하나의 여행 경로로 통합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한 해 동안 다섯발자국 미식·힐링 체류형 행사인 오감자 축제(페스타)의 열기를 이어가고자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1일차 횡성 루지 체험장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레저 활동을 즐기고, 국순당 양조장 주향로에서 전통주 시음 체험을 했다. 이어 평창 이효석문학관에서 '달빛 흐뭇 낭만 로드' 투어를 진행하며 활짝 핀 메밀꽃밭에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 2일차에는 원주 뮤지엄 산에서 뛰어난 예술 작품들을 감상하며 영서 내륙권에서만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경험했다.
이번 다섯발자국 사업을 통해 시군별 총 10개 이상의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을 발굴했으며 특히 주중 운영을 통한 관광 산업의 계절성 극복과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재단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오감자 축제(페스타)’를 강원 영서 내륙의 대표 미식·힐링 체류형 관광 상품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강원관광재단 최성현 대표이사는 "‘ 강원 방문의 해’를 맞아 미식과 힐링이 어우러진 여행 경험을 통해 참가자들의 오감을 충족시키는 특별한 관광 경험을 제공했다"며 "지속적인 체류형 관광 상품 개발을 통해 강원이 케이(K)-관광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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