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엘앤에프, 3Q 어닝 서프라이즈 예상…목표가 1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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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엘앤에프]

삼성증권은 17일 엘앤에프에 대해 업종 내 펀더멘털 회복세가 뚜렷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5000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178억원으로 컨센서스(50억원)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하락한 리튬 가격으로 인해 평균판매가격(ASP)은 전 분기보다 6% 감소하겠지만, 3분기 판매량이 동사 손익분기점으로 평가되는 분기 2만톤을 상회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최근 발행한 30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에 대해선 "신주인수권 100% 행사 가정 시 동사의 부채 비율과 순부채 비율은 각각 462%, 357%에서 288%, 223%까지 하락할 전망"이라며 "신주인수권증권 상장 전까지 발생했던 델타 헤지 관점에서의 공매도 압력이 해소된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미국 전기차 보조금 폐지로 인해 4분기부터 수요 급락이 예상되는데, 경쟁 업체와 달리 동사는 미국 시장 노출이 거의 없다"며 "동사는 선도 전기차업체의 중국, 유럽 시장 판매에 주로 탑재되는데 선도 전기차업체가 최근 출시한 파생 모델에도 동사 제품이 탑재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도 전기차업체의 유럽 공장 판매 확대 계획, 파생 모델 출시 및 미국시장에 대한 제한적인 노출을 감안하면 경쟁사 대비 보다 뚜렷한 펀더멘털 회복을 예상한다"며 "2026년 국내 유일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용 양극재가 생산되는 점도 모멘텀에서 펀더멘털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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