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태안군 지역 현안 사업 57건, 총 1388억 원 규모가 반영되면서 지역 발전에 청신호가 켜졌다.
15일 태안군에 따르면 기획재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026년도 정부예산안에 격렬비열도 국가관리 연안항 개발(국비 21억 원)을 비롯해 △국도77호선(고남~창기) 4차선 확장(455억 원) △안흥외항 개발(120억 원) △Clean 국가어항 조성(45억 원) △태안읍 도시재생(국비 70억 원, 도비 14억 원) △근흥 국민체육센터 건립(28억 원) △샌드뮤지엄 조성(도비 46억 5천만 원) 등 핵심 사업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반영액은 지난해 1234억 원 대비 154억 원(12.5%) 늘어난 수준이다. 공모 시기가 아직 도래하지 않은 일부 사업까지 반영될 경우, 최종 확보 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격렬비열도 연안항 개발은 가세로 군수가 지난 7월 해양수산부를 직접 찾아 예산 반영을 건의한 결과로, ‘발품행정’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군은 이번 예산 확보로 도로·항만 인프라 확충과 어항 정비, 도시재생 등 대형 프로젝트가 속도를 낼 경우 지역 균형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정부예산안에 군 현안 사업이 대거 반영돼 다행스럽다”며 “확정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국비 확보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