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척시노인복지관이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년과 건강한 일상 회복을 위해 첨단 시설을 갖춘 '물리치료실'을 지난 9월 2일부터 본격 운영에 돌입해 지역사회에 따뜻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번 물리치료실 개소는 시멘트사회공헌재단 주관, 삼표시멘트 후원의 2025년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관내 고령 인구 증가와 이에 따른 건강관리 수요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마련된 것이다. 약 2천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물리치료실에는 최신형 안마의자 4대, 발 마사지기 8대, 다양한 시청각 장비 등이 도입됐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의 심신 피로 해소는 물론, 신체 기능 회복과 기초체력 증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맞춤형 건강 지원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복지관 관계자는 "이번 물리치료실 운영이 어르신들의 활력 있는 일상과 지역 복지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년 생활을 위한 후원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특히, 심연석 삼표시멘트 상무와 정희철 시멘트사회공헌재단 위원장 등 후원 기관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이 이번 사업 성공의 밑거름이 됐다고 강조했다.
삼척시노인복지관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과 첨단 복지 인프라를 확충하여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에 중추적인 역할을 다할 계획이다.
동해시, '함께감! 동해 동행 걷기대회 한섬편' 13일 개최…해파랑길 걷기 명소화 시동

강원 동해시는 시민 건강 증진과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함께감! 동해 동행 걷기대회 한섬편’을 오는 9월 13일 오전 11시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평생학습관 맞은편 주차장을 출발 지점으로 하는 이번 행사는 동해의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 걷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걷기대회는 동해 지역을 대표하는 해안 길인 해파랑길 33코스 일원에서 진행된다. 약 400명의 참가자들이 함께하는 이번 코스는 감추해변에서 부곡 돌담마을 해안 숲 공원까지 왕복 6km 구간으로 조성돼 있으며, 푸른 바다와 울창한 해안 숲이 어우러진 수려한 자연 경관 속에서 건강한 걷기 체험을 만끽할 수 있다.
동해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해변을 따라 걷는 평탄한 코스로 구성되어 있어 참가자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해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의 건강한 걷기 문화 확산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해파랑길 33~34코스를 포함한 동해시의 다양한 걷기길을 대외적으로 널리 알리고, 국내 대표적인 걷기 명소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데 주요 목적이 있다.
시는 그동안 해파랑길을 비롯한 시내 걷기 코스의 활성화를 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추진해 왔다. 이번 걷기대회 역시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기획된 것이다.
이진화 동해시 관광과장은 “해파랑길은 동해의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 걷는 국내 대표적인 도보 여행길로 손꼽힌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걷고 즐기는 문화를 더욱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동해시의 이번 걷기대회가 지역 활력과 건강한 여가 문화 조성에 성공적인 전환점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릉시, 극심한 가뭄으로 주요 축제 전면 취소…시민 고통 분담 최우선

강릉시가 극심한 가뭄으로 시민들이 큰 피해를 겪고 있는 상황을 고려, 오는 10월 개최 예정이던 ‘제4회 강릉 누들 축제’와 ‘제17회 강릉커피축제’를 전면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례 없는 가뭄 속에서 모든 행정력을 피해 극복에 집중하고, 시민과 고통을 분담하겠다는 강릉시의 의지를 보여주는 결정으로 풀이된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할 예정이었던 강릉 누들 축제는 강릉의 명물인 장칼국수, 막국수, 짬뽕, 옹심이칼국수 등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미식 축제로, 당초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월화거리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시의 취소 결정으로 아쉽게도 올해는 만날 수 없게 됐다.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로 자리매김한 제17회 강릉커피축제 또한 개최가 취소됐다. '별의별 강릉커피'를 슬로건으로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3개 분야 22개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었으나, 이 또한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이번 축제 취소는 전 시민이 가뭄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외지 관광객 유입이 많은 대규모 행사를 강행하는 것은 시기적으로 부적절하다는 강릉시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강릉시는 축제 강행보다는 모든 행정 역량을 가뭄 피해 극복에 집중하고, 시민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오랫동안 축제를 기다려온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며, "시민들의 안전과 고통 분담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인 만큼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의 아쉬움을 발판 삼아 내년에는 더욱 풍성하고 알찬 내용으로 준비하여 최고의 축제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영월 한우, 제50회 강원축산경진대회서 '명품' 입증…최우수상 등 쾌거

영월군 한우가 '제50회 강원축산경진대회'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두며 그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는 축산농가가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이뤄낸 값진 성과로, 영월 한우의 명성을 드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강원특별자치도와 농협강원지역본부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가축개량의 성과를 평가하고 우수 한우를 선발하기 위해 개최됐다. 영월군에서는 총 5개 농가가 암소품평회에 출전하여 뛰어난 역량을 선보였다. 이 가운데 산솔면의 유대환 농가가 송아지 부문 장려상을 수상하며 영월 한우의 미래를 밝게 했다. 또, 영월읍의 차필영 농가는 경산우 1부에서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영월 한우의 탁월한 품질을 과시했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축산농가가 매우 힘든 시기에 영월 한우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알리는 계기가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 군수는 이어 "이번 대회의 값진 수상은 영월군 한우 사육 농가의 부단한 노력과 열정의 결과"라고 높이 평가했다.
영월군은 앞으로도 우량 유전자 보전 및 개량 사업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최명서 군수는 "영월 한우 명품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이며,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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