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韓 AI 3대 강국 실현 가능…글로벌 기술 기업과 협력해야"

  • 'AWS 퍼블릭 섹터 데이 2025' 개최

  • 전세계 7500개이상 정부 기관에서 AWS 활용

  • 업스테이지·한국제약바이오협회 등 국내 사례 소개

제프 크라츠 AWS 글로벌 퍼블릭 섹터 인더스트리 세일즈 부문 부사장은 11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AWS 코리아]
제프 크라츠 AWS 글로벌 퍼블릭 섹터 인더스트리 세일즈 부문 부사장은 11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AWS 코리아]

"세계 3대 인공지능(AI) 강국이 되겠다는 한국의 비전은 달성 가능한 목표다. 어떤 면에서는 한국이 1등이 될 수 있다."

제프 크라츠 AWS 글로벌 퍼블릭 섹터 인더스트리 세일즈 부문 부사장은 11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AWS 퍼블릭 섹터 데이 서울 2025'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 자체 역량을 구축하면서 글로벌 기술 리더들과 협력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성공적인 AI 혁신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 "데이터에 대한 검증가능한 제어권을 가진 디지털 소프트웨어가 필요한데, AWS는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모든 규정을 준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공공 부문 AI 혁신을 위해 전략적인 '디지털 주권' 확보가 필요하다고 했다. 크라츠 부사장은 "선도국들의 공통점은 AI를 인간의 판단을 대체하는 수단이 아니라 인간 역량을 확장하는 도구로 본다는 것"이라면서 "정부는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기 때문에 AI·클라우드 전환에 있어서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인프라 보안 혁신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AWS는 공공 부문에 AI와 클라우드가 적용된 사례를 공유했다. 전세계 7500개이상의 정부 기관에서 AWS를 활용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스마트 시티 이니셔티브로 교통 최적화와 공중보건 모니터링을 구현했다. 미국은 '신뢰할 수 있는 여행자 프로그램'에 생성형 AI를 도입해 위험 탐지와 사전 승인 입국 절차를 고도화했다. 영국 국가보건서비스(NHS)는 암 조기진단에 AI를 활용해 임상 의사결정을 보조하고 있다. 대만 재정부 산하 재정정보기관은 생성형 AI를 통해 세법 조항과 해석례를 신속히 찾도록 지원해 고규제 환경의 업무 효율과 대민 서비스 품질을 높였다. 

국내 사례도 소개됐다. 업스테이지는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트레이니움, 인퍼런시아 등 AWS 머신러닝 인프라를 활용해 대규모 언어 모델(LLM) '솔라(Solar)'와 문서 처리 솔루션을 확장해 국내 공공을 포함한 금융·의료·법률·교육·정부 부문 수백 개 조직에 모델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연합학습 기반 신약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세이지메이커 등 다양한 AWS 솔루션을 활용한 보안 협업 인프라를 구축했다. 33개 기관이 민감 의료데이터를 로컬에 둔 채 모델 파라미터만 공유하며 공동 연구를 수행하도록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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