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證 "솔루엠, 업황 부진·인수 효과 미진…목표주가 21.7%↓"

사진솔루엠
[사진=솔루엠]


iM증권이 21일 솔루엠에 대해 부진한 업황과 미진한 인수 효과 등 대내외적으로 아쉽다는 평가를 내리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3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8.1%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ESL(전자가격표시기) 사업은 2023년의 고점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3년 수주잔고는 약 2조2000억원 수준으로 연 평균 7000억원 수준의 매출을 예상할 수 있으나 수익성 저하 가능성이 남아 있다. 사업 확대 과정에서의 인력 충원과 관세가 원인이다. 

국내 TV 세트사들의 중국과 경쟁 심화도 전자부품 사업 부진의 원인이다. 고의영 iM증권 연구원은 "LCD 패널 생태계가 중국으로 넘어가면서 원가 통제력도 과거보다 약화됐다"며 "이런 현상은 최근 1년간 예상보다 빠르게 가속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디케이화장품 인수 성과도 미지수다. 고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는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가 크지 않아 보인다"며 "인수한 사업의 성공적인 안착 여하를 떠나 본업과 거리가 있는 자본 배치는 밸류에이션 할인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고 연구원은 "만회하기 위한 촉매는 결국 ESL의 성장성 증명에서 찾아야 할 것"이라며 "미국 리테일러 대상 중·대형 사이즈 ESL 수주 확보가 여전히 주가의 가장 중요한 변곡점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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