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로이랩, IGARSS 2025서 차세대 초분광 스펙트럼 유사도 지표 'GLESim' 공개

엘로이랩 초분광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SPECTRAL AI 사진엘로이랩 제공
엘로이랩 초분광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SPECTRAL AI. [사진=엘로이랩 제공]
엘로이랩이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IGARSS 2025에서 초분광(Hyperspectral) 영상분석을 위한 새로운 스펙트럼 유사도 지표 ‘GLESim’을 공식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기술은 식품 제조 현장에서 실시간 이물질 검출의 정확도를 높이고, 과검출을 줄이는 성과를 입증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초분광 분석 기술은 물체가 반사하는 전자기파의 세부 스펙트럼 정보를 분석한다. 육안으로 구분하기 어려운 물질 차이까지 식별할 수 있는 첨단 기술이다. 

또 파장을 수백 개의 좁은 구간으로 나누어 분석함으로써, 재질·성분·표면 특성의 차이를 정밀하게 구분할 수 있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식품 안전 △원격 탐사 △농업 △의료 △환경 모니터링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응용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기존 분석 방법은 전역 스펙트럼 비교에 치중해 국소적인 파장 변화나 특정 구간의 특성을 놓치는 한계가 있었다. 센서 오작동이나 환경 노이즈에 의해 특정 파장이 왜곡될 경우 분석 신뢰도가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엘로이랩이 발표한 GLESim(Global & Local Extreme)은 전역 스펙트럼 특성과 국소 파장 변화를 동시에 분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전자기파 센서의 미세한 오작동이나 소음으로 인한 특정 파장에서의 극단적 변화를 반영(또는 감지)함으로써, 기존 방식보다 더 명확하고 안정적인 스펙트럼 유사도 비교가 가능하다.

GLESim은 지표 항목별 가중치를 데이터 특성에 맞춰 조정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특정 산업이나 공정 환경에 최적화된 맞춤형 분석이 가능하다. 연구팀은 가중치 변화에 따른 민감도 분석 결과도 함께 제시하여, 고객사가 실제 운영하는 환경에 맞는 데이터 기반의 최적화 전략을 빠르게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실제 식품 데이터를 이용한 이물질 검출 실험에서 높은 정확도를 유지하며, 불필요한 과검출을 현저히 줄이는 데 성공했다. 특히 기존 시스템에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장비 업그레이드 없이, 소프트웨어 개선을 통해 실시간 품질 관리 수준을 한층 높일 수 있다.

엘로이랩은 GLESim이 식품 안전 분야를 시작으로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할 수 있는 지표로서, 특히 초분광 기술이 오래 적용되어 온 원격 탐사 분야에서 중요한 화두인 ‘실시간 분석’을 가능하게 해줄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 큰 이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별 데이터 특성에 따라 지표의 민감도와 가중치를 조정할 수 있는 기능은, 고객 맞춤형 초분광 분석 솔루션 구축의 핵심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엘로이랩 관계자는 “GLESim은 명확한 목표를 가진 스펙트럼 유사도 지표로, 업계가 필요로 하는 신뢰성 높은 초분광 실시간 검출 기술을 제공한다”며 “이번 IGARSS 발표를 계기로 잠재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현장 피드백을 반영한 소프트웨어 고도화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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