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보 발령 때 놀라지 마세요" 광주시 18일부터 을지연습

  • 정부 주도 21일까지 4일 동안 군사연습 위기 대응능력 점검

 
지난해 광주시 을지연습 보고회 모습 사진광주시
지난해 광주시 을지연습 보고회 모습. [사진=광주시]


광주광역시가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 동안 을지연습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정부가 주도하는 전국 규모 훈련으로, 군사연습과 연계해 실질적인 위기대응능력을 점검하는 데 중점을 둔다.
 
광주시는 첫째 날인 18일 새벽 5시 45분 전시 필수인력 공무원을 대상으로 비상소집 명령을 발령해 비상연락망, 비상소집 문자·전화 발송장비 가동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
 
이어 최초 상황 보고회, 전시직제 편성훈련, 전시창설기구 설치·운영 등 전시 전환 절차를 숙달하고 충무사태별 조치에 관해 토의한다.
 
둘째 날부터는 북한 도발 양상을 반영해 국가중요시설·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테러위협 대응 훈련, 자치구별 현장훈련을 한다.
 
특히 기아오토랜드 하남공장에서는 전시동원물품 생산·수송 훈련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세계양궁선수권대회를 대비한 대테러 종합훈련을 통해 민·관·군·경 협조체계를 점검한다.
 
20일 오후 2시에는 적기·미사일 공습 상황을 가정한 민방공 대피훈련이 진행된다.
 
일부 도로에서는 차량 이동통제와 소방차 길터주기 훈련을 병행한다.
 
광주시는 경보 발령 때 시민들이 지하시설로 신속 대피하고, 차량은 도로 우측에 정차하는 등 훈련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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