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증권은 11일 네오위즈에 대해 2분기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이 모두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으며, ‘P의 거짓: 서곡’ 조기 출시와 ‘브라운더스트2’의 역주행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유지했다.
네오위즈의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수익은 11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4%, 전분기 대비 23.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86억원으로 291.8% 늘었다. PC·콘솔 매출은 575억원으로 54.3%, 모바일 매출은 440억원으로 9.3% 증가했다. ‘브라운더스트2’는 2주년 업데이트 이후 대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달성하며 중화권에서 지적재산권(IP) 인지도를 확대했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P의 거짓’ 오리지널과 DLC 합산 누적 판매량이 350만장에 이르렀으며, 연내 430만장 달성이 가능하다”며 “DLC 출시와 할인 전략을 병행해 분기별 판매 모멘텀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네오위즈는 ‘패키지-확장팩 DLC-후속작’으로 이어지는 시리즈화 전략에 성공하고 있으며, 중화권 트래픽 확보와 북미·일본 마케팅 확대를 통해 향후 2년 내 시가총액 1조원 수준에 안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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