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이천시(시장 김경희)는 지난 9일 오후 시청에서 잭큐몬티㈜(대표 이현호)와 국제공인승마경기장 조성을 위한 300억원 규모의 민자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농업회사법인 잭큐몬티㈜는 국제공인승마경기장, 자작나무 숲길, 숙박시설, 편의시설 등을 조성하고 이천시는 행정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국제공인승마경기장은 호법면 매곡리 일원에 2026년 10월 착공해 2027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조성이 완료되면 전국단위 승마대회를 개최하고, 휴양·레저 승마체험을 즐기며, 자작나무 숲길을 거닐 수 있는 체류형 관광단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말산업특구 이천시는 2차 진료가 가능한 말전문 동물병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청소년 마장마술 국가대표를 배출한 이천시 유소년 승마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같은 여건으로 수도권 교통 요충지로 국제공인승마경기장을 조성·운영하기에 최적의 요건을 갖추고 있다.
김경희 시장은 “승마라는 새로운 분야를 발판 삼아 관내에 체류형 관광휴양 인프라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또 다른 기회가 마련됐다”면서 “이를 계기로 복합 말산업 관광도시 이천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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