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회 APEC 특위 위원장, '2017 APEC' 베트남 다낭 방문해 준비경험 청취

  • 다낭시, 한-베 경제교류·관광·금융분야 '포스트 APEC' 연계 가속화

 

쩐찌끄엉 다낭시 위원회 부주석왼쪽과 김기현 위원장사진다낭시 정부 홈페이지 갈무리
(왼쪽부터) 쩐찌끄엉 다낭시 위원회 부주석, 김기현 APEC 지원 특위 위원장,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사진=다낭시 정부 홈페이지 갈무리]


김기현 국회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 지원 특별위원회(특위) 위원장이 2017년 APEC 정상회의 개최지인 베트남 다낭시를 찾아 APEC 정상회의 준비경험을 청취하고 양국 간 전략적 투자 협력 확대에 대한 교류를 가졌다.

9일 베트남 현지 매체 다낭방송에 따르면 지난 8일 다낭시 국회대표단장 응우옌반꽝(Nguyen Van Quang) 다낭시 당서기는 국회 APEC 정상회의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김 의원을 단장으로 한 한국 대표단을 접견하고 양측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꽝 서기는 한국이 2025년 APEC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성공적인 개최를 준비 중인 것을 축하하며, “APEC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협력의 중추적 무대”라고 평가했다. 특히 “다낭은 2017년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주최한 경험이 있다”며 “이번 한국 대표단의 방문이 다낭의 준비 경험을 공유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다낭시는 최근 베트남 국회에서 승인된 다낭과 꽝남성 간 통합 행정구역 구상,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특별정책들을 소개했다. 특히 자유무역지대(FTZ) 및 국제금융센터(IFC) 설립 계획은 향후 한국 기업과의 고부가가치 투자협력 가능성을 높여줄 핵심 프로젝트로 꼽힌다.


꽝 서기는 “다낭은 지리적으로 베트남 중부 핵심 항만·물류 거점이자 관광·첨단산업 중심도시로 발전해 왔다”며 “한국과의 교류는 단기 관광객 유치에 그치지 않고 첨단기술, 금융, 스마트도시 인프라로 확장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다낭시는 오는 8월 초 '베트남–한국 축제(Vietnam–Korea Festival)'를 개최한다. 아울러 꽝 서기는 “더 많은 한국 기업·단체·지자체가 다낭에 방문해 양국 파트너십을 구체화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기현 위원장은 다낭시의 발전 속도와 도시 현대화에 큰 인상을 받았다며 “APEC 정상회의 준비 과정에서 다낭의 2017년 경험은 큰 참고자료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그는 “한국과 베트남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넘어 실질적 성장동력으로 협력을 발전시켜야 한다”며 “다낭과 한국 지자체·기업 간 교류를 늘려 양국 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특히 다낭은 한국인 관광객에게 가장 사랑받는 도시 중 하나”라며, “관광과 금융, 첨단산업 분야 협력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한국 국회 차원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양측은 향후 △APEC 정상회의 경험 공유 △투자유치 사절단 교류 △첨단기술 및 금융 인력 교류 확대 △문화·관광 프로그램 공동 개최 등을 통해 협력을 심화할 방침이다.

이번 만남은 한-베 양국이 APEC을 매개로 실질적 경제협력뿐 아니라 지역 전략 거점으로서 다낭의 입지를 강화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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