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美 제안 가자지구 휴전안에 "긍정적 답변 전달"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에 위치한 피란민 캠프 사진AFP연합뉴스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에 위치한 피란민 캠프. [사진=AFP·연합뉴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4일(현지시간) 미국이 제안한 가자지구 휴전안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전달했다"고 밝히면서 수개월 만에 휴전 성사 가능성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하마스는 이날 밤 사회관계망서비스로 발표한 성명에서 "가자지구에서 우리 인민에 대한 공격 중단을 위한 중재국들의 최신 제안과 관련해 내부 협의와 팔레스타인 파벌 간 협의를 마쳤다"고 전했다.
 
하마스는 "이 (중재안) 틀을 이행할 방안에 대한 협상을 즉각 시작할 만반의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다.
 
휴전안에 대한 하마스의 이번 입장 표명은 지난 3월 18일 휴전 연장 불발로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군사작전을 재개한 지 100여일 만에 나온 것이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휴전안에는 60일간의 휴전 기간에 이스라엘군이 최근 장악한 가자지구 지역에서 철수하고, 미국과 카타르, 이집트가 전쟁을 영구히 끝내기 위한 진지한 협상이 이뤄지도록 보장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스라엘도 이미 제안에 동의한 만큼 가자지구는 수개월 만에 다시 한번 휴전을 위한 중대 기로에 서게 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는 휴전에 대한 하마스의 답변을 받고 세부 사항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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